6월 18일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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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주요뉴스
●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이재명 대표 연임용이란 비판을 받아 온 당헌 개정안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종전까지는 당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 1년 전까지 당직을 내려놓아야 했는데,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땐 당무위원회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게 된 겁니다.
● 국민의힘의 차기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일정이 다음 달 23일로 확정됐습니다.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되면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의원 등 유력 주자들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안철수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고, 윤상현, 김재섭 의원과 원외의 유승민 전 의원도 조만간 결론을 낼 거로 보입니다.
● 국회 원 구성을 논의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미 11개 상임위를 가져간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나머지 7개 상임위를 받지 않을 경우 나머지 7개 상임위도 배분하겠다며 압박했지만, 국회의장이 합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법사위를 열고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심사를 단독으로 이어갔습니다.
●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자신의 인도 방문을 두고 각종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고소했습니다. 앞서 배 의원은 김 여사가 3박 4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하던 당시, 대통령 전용기를 사용하며 2억 3천여만 원 비용을 썼고, 이 가운데 기내식 비용이 6천 2백여만 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정부가 앞으로 2년간 매입임대주택 12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주택 12만 가구를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한 전·월세로 공급하겠다는 건데 당초 8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방침에서 4만 가구나 늘어났습니다.
● 서울대 병원과 세브란스 병원에 이어, 국내 최대 규모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의 교수들도 휴진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음달 4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료를 멈추고, 정부가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휴진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휴진을 허락하지 않고 있는 병원장들은 교수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 오늘로 예고된 대한의사협회 집단 휴진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비상의료체계를 강화합니다. 의료기관의 휴진 여부와 진료 시간을 확인해 ‘문 여는 병의원’ 홈페이지에 매일 공개할 예정이며, 시립병원의 평일 진료 연장, 서울의료원 등 서울시 산하 4개 병원의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 지난해 국방부가 경찰로 넘어간 채 해병 사건 수사 기록을 다시 가져간 뒤,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이시원 당시 대통령실 공직 기강 비서관에게 여러 차례 직접 보고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당사자들은 채 해병 사건과 관련한 보고가 아니었다는 입장인데, 고위 공직자 범죄 수사처는 이 보고가 어떤 내용이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과 내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이르면 오늘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가질 걸로 보입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번 만남에서 전략적 동반자 협정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북하면 양국이 과거 북한과 소련 동맹에 근접하는 수준의 조약을 맺을지 관심입니다. ‘유사시 자동 군사 개입’에 합의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데, 이전과 다른 국제 정세가 배경으로 지목되지만, 변수도 있습니다.
● 197년 만에 일본에서 국내로 돌아왔던 혜원 신윤복의 그림이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뒤늦게 접수됐습니다. 국가유산청은 도난 그림의 유통을 막기 위해 그림을 공개했습니다. 그림을 소장하고 있던 후암 미래연구소 측은 2020년 1월 사무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그림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 가짜 환자를 모집한 뒤 진료 기록을 조작해 11억 원 넘는 보험금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의사가 사실상 범행을 주도했는데 가벼운 화상을 중상으로 꾸미고, 수술하지 않았는데도 수술했다고 가짜 서류를 만들었습니다.
●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한 50대 남성이 아파트 입구를 나오던 80대 남성을 덮쳐 두 사람 모두 숨졌습니다. 지난 15일 오전 7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50대 A씨가 추락했고, 아파트 입구를 지나던 80대 B씨를 덮쳤는데요.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치료를 받다 16일 오후 끝내 숨졌습니다.
● 이혼 소송 2심 판결에서 크게 진 SK 최태원 회장이 어제 기자회견 자리에 예고 없이 나타났습니다. 최 회장은 이번 판결에서 잘못된 점을 발견했다면서, 대법원이 바로 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의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통해서 이뤄졌다거나, 노태우 정권의 후광으로 사업을 키웠다는 2심 판결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했습니다.
● 한국 골프의 전설 박세리가 아버지의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해 직접 입을 엽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오늘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건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으며 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중국 유명 관광지에서 천연 라텍스라며 파는 제품 대부분이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100% 천연도 역시 거짓 광고에 탄성을 높이려고 첨가한 스티렌 등 유기화합물은 인체에 해로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중국 당국은 밝혔습니다.
● 직매입 및 자체브랜드(PB)상품 부당 우대 의혹을 둘러싼 쿠팡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장외 공방이 연일 가열되고 있습니다. 쿠팡은 유통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14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데 대해 경쟁사들을 특정하며 “모든 유통업체는 각자의 PB상품을 우선 추천 진열하고 있다”고 수위 높은 반박을 이어갔습니다.
●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근대5종 대표팀 선수들이 금의환향했습니다. 성승민이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 남자 계주와 여자 계주, 혼성 계주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또 남자 개인전에서는 전웅태가 동메달을 차지했고, 남녀 단체전에서도 나란히 은메달을 따내며 금메달 4개 포함 메달 7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8월 말까지 두 달 더 연장하되, 인하 폭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는데, 국민 부담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세율 일부를 소폭 조정합니다. 휘발유에 대한 인하율은 현재의 25%에서 20%로, 경유와 LPG부탄에 대한 인하율은 37%에서 30%로 조정됩니다.
● 한국계 디자이너 2명이 미국 공연계 최고 권위의 상인 토니상 시상식에서 의상상과 조명상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특히 의상상을 거머쥔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국내 제작사가 총괄 제작했는데, 한국인이 단독 제작자로 나선 뮤지컬이 토니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전국적으로 날이 다시 더워졌습니다. 일부 경기와 남부 지방에 폭염 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주중에는 올여름 장마도 시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통상 장마철인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의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