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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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주요뉴스

●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그제 전북에 이어 어제 광주·전남 경선에서도 완승했습니다. 80%를 웃도는 득표율로, 2위 김두관 후보를 제치고 무난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르면 오늘(5일)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합니다. 친한계를 대거 중용해 주도권을 확보할 걸로 보이는데요. 친윤계와의 갈등이 노출된 만큼 당내화합이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올해 초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등 야당 의원들과 언론인을 상대로 광범위한 통신조회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주당은 사건과 관계 없는 전방위적 사찰이며, 총선 뒤 뒤늦게 통지해 선거 개입이라고 반발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오늘 본회의를 열어 이른바 노란봉투법 표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에게 재의요구를 건의할 방침인데요. 여야의 강 대 강 대치가 이번 8월 국회에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 미국 대선 선거전에서 해리스와 트럼프의 지지율이 경합주를 포함해 여전히 팽팽하다는 여론조사가 또 발표됐습니다. 양측 모두 결집하는 가운데 남성은 트럼프, 여성은 해리스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란이 이르면 오늘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각국은 일대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즉각 대피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동에 해·공군 전력을 증파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방글라데시에서 다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는 방글라데시 정부가 독립유공자 자녀에게 공직 30%를 할당하는 정책을 추진하는데 대해 구직난에 시달리는 대학생이 반발하면서 일어났습니다.

● 국내 최대 석탄광업소인 태백 장성광업소가 폐광한 데 이어 삼척 도계광업소도 내년 폐광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실상 석탄공사의 폐업이 현실화하면서 지역 혁신도시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오늘 전국삼성전자노조가 삼성전자에서 처음 노조를 만든 1노조인 사무직 노조와 합병합니다. 이에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순서나 규모에서 모두 1노조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업 25일 만에 현업에 복귀한 전국삼성전자노조는 게릴라 파업 등 장기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직장인 1천 명에게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물었습니다. 직장인 2명 중 1명은 이번 여름 휴가를 포기하거나 계획도 세우지 못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는데,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부담 때문이었습니다.

● 최근 3년 사이 우리 사회의 갈등은 더 커지고, 사회 통합 수준은 낮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성인 남녀 약 4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정치 성향이 다르면 연애나 결혼을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 최근 고물가에 외식을 줄이면서 지갑 닫는 소비자가 늘고 있죠. 일부 자영업자들이 소주와 맥주의 가격을 2천 원에서 3천 원 수준으로 대폭 낮추거나 생맥주 무제한 행사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월세와 인건비 같은 고정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주류 마진을 다소 포기하더라도 손님을 유치하겠다는 겁니다.

● 우리나라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은 ‘유방암’입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하면 완치할 수 있지만, 재발한 경우엔 대부분 전이된 상태라 치명적인데요. 전이성 유방암 환자가 쓸 수 있는 새로운 항암제가 최근 식약처 허가를 받았습니다.

● 살아있는 동물을 도살하지 않고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시대, 빠르게 성장하는 대체육 기술로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대체육은 주로 콩을 가공해 만드는 식물성 대체육과 동물 세포로 만든 ‘배양육’으로 구분됩니다. 식물성 대체육은 식감이 뛰어나고 동물성 배양육은 맛과 풍미가 장점입니다.

● 인구 18만 명, 이름도 생소한 ‘세인트루시아’의 신예 알프레드가 고국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기는 깜짝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여자 육상 100미터 결승에서 이번 올림픽 최대 이변이 일어났는데 세인트루시아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최초로 메달을 확보했던 임애지 선수는 동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비록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세계챔피언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한국 복싱에 12년 만에 값진 메달을 안겼습니다.

●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최강 안세영 선수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제 우승까지 단 한 걸음 남았습니다. 결승전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5일) 오후 열립니다.

●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10번째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남자 양궁에서 김우진 선수가 개인전마저 우승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휩쓴 한국 양궁은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 무더위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경기 여주는 낮 기온이 40도까지 치솟아 5년만에 최고 폭염이 나타났는데요. 이번 주도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폭염은 이어집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고, 내륙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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