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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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 주요뉴스
●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려 허위 계약을 맺고 금품을 챙긴 혐의로 경호처 간부와 알선업자가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경호처 간부 정 모 씨가 평소 친분이 있던 업자에게 공사를 몰아주고 공사 대금 일부를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되도록 빨리 여야 의정 협의체를 띄우겠다고 정치권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막상 대화의 주체가 돼야 할 의료 단체들은 막상 확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던 단체마저,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의식해 주저하는 분위기입니다.
●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관심을 모았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법원의 2심 판단이 나왔습니다. 재판부는 권오수 전 회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에 대해 유죄를 선고하고, 1심에서 무죄를 받았던 ‘전주’ 손 모 씨에 대해서는 주가조작 방조 혐의를 적용해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 미 대선 TV 토론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5% 포인트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차범위 이내이지만, 리드폭이 지난달 말 조사 때보다 소폭 커진 것으로, TV토론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 인기 여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해리스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이번 선거의 새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3억 명의 팔로워 상당수가 젊은 여성 유권자여서 이들의 결집이 대선 판도를 바꿀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와 무기급 핵물질 생산기지를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라늄농축기지 조종실을 돌아보고 생산공정 등을 점검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습니다.
●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유명 아프리카TV BJ 박 씨가 구속됐습니다. 박 씨는 지난해 조직폭력배 출신 아프리카TV BJ 김 모 씨로부터 케타민 등 마약류를 받아 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박 씨 외에도 또 다른 아프리카 BJ와 이들 소속 엔터테인먼트 직원 등 20여명의 마약류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
● 다가오는 명절을 앞두고 택배 문자로 사칭해 개인정보를 빼내는 이른바 ‘스미싱’ 수법이 기승입니다. 주소가 잘못됐다는 안내문과 함께 링크가 첨부돼 있는데, 클릭하는 즉시 휴대전화에는 악성 어플이 설치되고 순식간에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빠져 나갑니다. 안부 문자가 많이 오가는 연휴 기간인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정가 16만 원인 한 유명가수 공연의 티켓 값이 500만 원까지 오를 정도로 암표 문제가 심각합니다. 지금까지 현장에서 적발되거나, 특정 작업을 반복하는 프로그램을 썼다는 걸 입증해야만 처벌할 수 있었는데요. 국민권익위원회가 앞으로는 이런 조건과 상관없이 모든 암표 판매를 처벌하라고 정부에 권고했습니다.
● 2만 원짜리 가짜 번호판을 달고 다닌 20대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방글라데시 국적의 20대 유학생 A 씨는 속도위반 등 범칙금이 계속 쌓이자 중국 쇼핑몰에서 2만 원에 동일한 번호판 제작을 의뢰해 지난 3월부터 위조된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을 몰고 다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7월까지 접수된 웨딩박람회 관련 피해 구제 신청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40건으로 집계됐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3년간 접수된 피해 사례 440건 중 사업자가 청약 철회를 거부한 경우가 47%로 가장 많았습니다.
● 최근 증권가에서 연일 삼성전자 주가 목표치를 낮춰 잡고 있습니다. 어제(12일)는 반등하기는 했습니다만, 연중 최저치로 떨어진 하락세가 일시적이지 않을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정도로 양 지수간 상관관계가 높아, 우리 장 ‘밸류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 사흘 전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향한 미국의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먼이 세계 최초로 민간인 우주유영에 성공했습니다. 우주선 밖으로 나와 우주복에만 의지한 채 약 10분 동안 우주를 떠다녔는데요, 우주여행의 새로운 지평이 열린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
● 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죠. 집을 비울 때 전기 안전사고 예방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머리 말리는 드라이어 같은 전열기구는 코드를 꼭 뽑고 보조 배터리도 전원과 연결된 상태로 두지 마시기 바랍니다. 쉽게 다시 말씀드리면 냉장고 외 모든 제품의 전원 코드를 뽑아두시거나 on-off 차단 콘센트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 오늘부터 추석 연휴 기간내 병원에 방문할 경우 진료비 본인부담금이 평소보다 약 30% 오릅니다. 오늘부터는 경증 환자가 응급실을 방문하면 본인부담금이 90%로 인상돼 최고 9만원을 더 내야 합니다.
● 이번 추석연휴 기간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인원이 12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명절 당일인 17일 절정을 이루고, 귀성길은 16일 오전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 인기 그룹 뉴진스의 멤버들이, 최근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를 다시 대표에 복귀하게 해 달라고, 방송을 통해 직접 요구했습니다. 하이브는 원칙대로 대응할 거라며 뉴진스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뉴진스와 하이브간 결별을 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 연극계 대모인 배우 손숙의 외손녀인 하예린이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브리저튼’의 새 시즌 주연으로 캐스팅됐습니다. 드라마 ‘브리저튼’은 브리저튼 가문 남매들의 로맨스와 성장을 그린 작품인데요. 시즌 4는 줄리아 퀸의 소설 ‘신사와 유리구두’를 원작으로, 하 씨는 주인공인 베네딕트 브리저튼의 연인 ‘소피 베켓’을 연기합니다.
● 지난 2015년 개봉해 관객 707만 명을 끌어모은 최고 화제작 영화 ‘내부자들’이 새롭게 시리즈로 제작됩니다. 배우 송강호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주연의 영화 ‘내부자들’이 세계관을 확장한 시리즈물로 재탄생합니다. 송강호는 대한민국의 여론을 움직이는 유명 논설주간 ‘이강희’역으로 출연하기로 했는데요. 영화에서 백윤식이 연기한 역할입니다.
●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높을수록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혈중 비타민D 농도가 결핍 수준인 리터당 30나노몰보다 높을 경우 사망위험이 최대 31% 감소했고, 특히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45%까지 낮아졌습니다.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 비타민D가 결핍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 오늘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립니다. 광주와 대구의 한낮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등 남부지방엔 늦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은 중북부 지방에,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행히 추석 당일부터는 날이 점차 개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모두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