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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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주요뉴스
●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첫 날인 오늘은 모두 10개 상임위에서 국감이 진행되는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법 리스크와 김건희 여사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시작 전부터 민생 대신 정쟁으로만 치달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실을 퇴직한 공직자 44명 전원이 주요 금융권이나 공공기업, 대기업 등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이전 경력과 무관한 금융권과 공기업 이직을 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대상 기업 등으로 옮겨간 공직자도 17명에 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전관예우 특혜를 노린 방어용 영입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 말단 공무원들이 사비를 거둬 상사인 국장이나 과장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날을 ‘모시는 날’이라고 말하는데요. 부정적인 인식 속에서도 여전히 이런 관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성곤 의원이 지자체 공무원 1만 2천여 명의 설문 조사한 결과, 44%가 최근 1년 이내에 모시는 날을 직접 경험했거나 지금도 경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 미국 대선이 한 달 남은 가운데, 해리스-트럼프 양 진영의 비방전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리스는 트럼프의 대선 불복 문제를 들며, 트럼프는 해리스가 무능하다고 지적하며 서로의 두 번째 임기는 안 된다고 공격했습니다.
● 북한이 지난 4일 이후 사흘 만에 다시 쓰레기 풍선을 띄워 보내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풍향을 고려했을 때 경기도나 수도권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는데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은 접촉하지 말고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북한이 오늘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통일 조항을 삭제하고, 영토 조항을 신설하는 방향으로 헌법을 개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동족과 민족 같은 표현을 모두 빼고, 무력 흡수 통일 의지를 내비칠 전망입니다.
● 남편의 성매매 업소 출입 기록을 알려주고 억대 수입을 올린 이른바 ‘유흥 탐정’이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 여성 의뢰인 2천여명에게 남편이나 남자친구의 성매매 기록 등을 알려주고 1억 4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이르면 오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걸로 보입니다. CCTV에는 다혜 씨가 비틀거리며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 우리 바다에서 사라져 가는 어족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어종마다 금어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9월에서 10월까지는 잡으면 안 되는 자연산 전복이 인터넷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역시 금어기인 국산 대게와, ‘총알 오징어’라고 불리는 새끼 오징어도 인터넷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불법 어획물이 공공연히 판매되지만, 단속은 미흡합니다.
● 편의점을 운영하다 계약 기간 중간에 폐점을 하면, 편의점에 그간 받았던 지원금과 위약금 등 이른바 ‘해지 비용’을 물어 줘야 합니다. 그런데 이 해지 비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편의점 본사들이 폐점 편의점주에게 과도하게 부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역대급 폭염 여파로 전년 대비 가격이 27.5% 오른 배추를 비롯해 무, 열무, 깻잎, 쪽파 등 전반적인 채소값이 가파르게 상승했는데요.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정부는 중국산 배추를 대량으로 수입했지만 중국산 배추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좋지 않아, 소상공인들은 비싸도 국산을 쓸 수 밖에 없어 울상이라고 합니다.
●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식사 후 다같이 방문하던 노래방이 내리막길에 접어들고 음식점도 전체의 20% 가까운 업소가 문을 닫았습니다. 취미 활동과 여가 생활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젊은 층의 수요가 늘어난 골프장의 경우 비용 부담을 느껴 실내골프연습장으로 몰리고 있고, 불황 속에서 가벼운 식사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편의점과 대용량 저가 커피전문점도 조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 10월 노벨상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역대 일본인은 25명, 중국도 3명의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왜 수상자나가 오기 힘든 걸까요? 평균 37.7세에 핵심 연구를 시작해 55.3세에 완성하고 69.1세에 수상을 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장기 연구가 쉽지 않은 우리 연구 풍토가 과학상 수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겁니다.
● 사망자 열 명 중 9명이 선택할 정도로 보편화됐지만, 화장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인데요. 보통 장례를 ‘삼일장’으로 치르는 관행이지만, 3일 차에 화장하는 비율은 70%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기준, 3일 차 화장률이 가장 낮은 곳은 서울, 제주, 대구, 부산 순이었습니다.
●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 이런 말이 있죠. 산업계에서 치열한 ‘밥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밥맛이 좋아야 일할 맛이 난다면서 여느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구내식당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업들이 ‘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뭘까요? 인력 쟁탈전에서 인재와 고객을 사로잡기 위함이라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특히 인력 쟁탈전이 치열한 반도체 업계에서 두드러집니다.
● 시각장애인이 화장품을 자유롭게 고르고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화장품에 점자를 의무적으로 표기하는 법이 추진됩니다. 현재 음료나 컵라면·우유 제품의 점자 표기율은 37%에 이르고, 지난 7월에는 39개 의약 품목에 대해서도 점자 표기가 의무화됐습니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본진이 요르단과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3차전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대표팀은 우리 시간으로 오는 10일 오후11시 암만에서 요르단과 격돌합니다. 한편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허벅지 부상으로 이번 소집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 깊어가는 가을, 출근길에는 바람결이 서늘하겠지만 낮에는 볕이 내리쬐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딘.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고, 어제부터 시작한 비는 오늘까지 조금 더 이어지겠습니다. 한글날인 수요일에는 동해안과 제주도에 비 소식이 들어있는데요. 그 밖의 내륙에서는 별다른 비 소식 없이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