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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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주요뉴스

● 대통령실이 내일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 일정을 결정하면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당내 여론을 전달받았습니다. 한동훈 대표 ‘패싱’ 논란이 다시 불거졌는데, 한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회담이 돼야 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내일 기자회견은 시간제한 없이 모든 질문에 답하는 이른바 ‘끝장 회견’이 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당 중진 의원들을 만나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합니다.

●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오는 8일 검찰에 출석합니다. 명 씨는 지인에게 자료 추가 폭로 가능성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별수사팀 규모로 수사팀을 꾸린 검찰은 명 씨를 상대로, 김영선 전 의원과 돈을 주고받은 이유를 캐물을 걸로 보입니다.

● 명태균 씨가 대선 여론조사 비용 명목으로,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받았던 돈이 더 있었던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명 씨는 돈을 받기 전에, 예비 후보자들을 당시 정치 활동을 막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데려간 걸로 파악됐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영길 전 대표의 결심공판이 오늘 열립니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지난 2021년 3월~4월 민주당 국회의원과 지역본부장들에게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전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 현재 미국 대선 본투표가 경합주 7곳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 대선 투표 최종 마감은 알래스카주인데,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에 종료됩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전 8시부터 본격적인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당선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는 최근에 법들을 많이 바꿔서 개표 결과가 빨리 나올 것 같고,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지역은 늦어도 수요일 밤까지는 개표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다만 애리조나랑 네바다주 같은 경우는 우편투표의 소인이 오늘까지 찍혀 있어도 받아줘야 되기 때문에 상당한 시일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미국 대선의 핵심은 경합주에서의 승패입니다. 이변이 없는 한,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승부가 사실상 결정돼 있기 때문인데요. 캘리포니아와 뉴욕 같은 곳에선 해리스 후보가, 텍사스나 플로리다 등에선 트럼프 후보가 이겨서 각각 해당 주의 선거인단을 독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누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얻을지가 관건인데, 나머지 7개 주 승부에 달려 있습니다.

● 최근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9형을 발사한 북한이 어제(5일)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KN-25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즉, 북한의 대구경 방사포는 한반도 전역을 타격할 수 있어 우리에게는 직접적인 위협 수단입니다.

● 오늘 새벽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던 대학생이 갓길을 달리던 전기 자전거를 들이받아 자전거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이 대학생은 경찰에 붙잡히자 집에 돌아와 술을 더 마셨다며 이른바 ‘술타기’ 수법까지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업계 30위권 상조회사인 위드라이프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4일 최종 폐업 처리됐는데요. 회원들로부터 받은 상조 상품 선수금은 지난 3월 기준 371억 6천만 원 규모입니다. 더 큰 문제는 크루즈 여행 상품과 자녀 해외 어학연수 등 비상조 상품인데요. 가입자들은 단 한 푼도 돌려받을 길이 없습니다.

●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ROTC 지원자는 7천9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2천여 명이 증가했습니다. 9년 만에 반등한건데요. 해군과 공군의 지원비는 다소 하락한 반면, 육군의 지원비는 올해 2.3대 1로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여성 지원자 수가 같은 기간 전체 지원자의 24%에서 31%로, 약 1천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의료비를 보장하는 실손보험이 ‘과잉의료의 근원’으로 전락해 지난해 적자가 2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5대 손해보험사의 실손보험금 전체지급액은 2020년 7조 원에서 지난해 9조 원으로 3년 사이 2조 원 증가했는데요. 물리치료와 비급여 주사제, 발달 지연 등의 보험금 지급액이 많았습니다.

●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늘 회의를 열고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 처리 기준 위반에 대한 최종 제재 수위를 결정합니다. 올해 2월 금융감독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공개를 앞두고 총액법으로 회계를 처리해 매출을 부풀렸다며, 과징금 약 90억 원과 대표이사 해임 등을 회사 측에 통보한 바 있습니다.

● 금융위원회 산하 가상자산 자문 기구인 ‘가상자산위원회’가 출범합니다. 가상자산위원회는 지난 7월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에 따라 설치되는 정책 자문기구입니다. 가상자산위원회에서는 관련 전문가들이 가상자산 현물 ETF 허용, 법인 가상자산 투자 허용 등을 논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에 대규모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신규 택지는 총 4곳, 서울에서는 서초 서리풀 지구에 2만 가구, 경기권에선 고양 대곡, 의왕 오전왕곡, 그리고 의정부 용현 지역에 3만 가구를 공급합니다. 보금자리 주택 공급을 위해 이명박 정부가 서울 세곡 자곡동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한 후 12년 만입니다.

● 달리기가 ‘가성비’ 운동이라는 말도 이젠 옛말이 됐습니다. 최근 러닝 열풍으로 주요 마라톤 대회의 참가비가 일제히 올랐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마라톤인 ‘춘천마라톤’과 ‘서울마라톤’은 지난해 7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러닝화와 스마트워치, 오픈형 이어폰 등 달리기 용품 가격도 비싸졌기 때문입니다.

● 현대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신형 ‘올 뉴 아틀라스’입니다. 원격 조작 없이 모든 동작이 로봇의 인지와 판단, 제어 과정을 통해 이뤄져 사람의 도움 없이도 알아서 작업을 수행합니다. 기존 로봇들과는 달리,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에 외신들도 일제히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이 3도까지 떨어지고 낮에도 찬 바람이 종일 춥겠습니다. 곳곳에서 영하권을 보이겠고 강한 바람이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습니다. 절기상 입동인 내일은 이번 추위의 절정을 보이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부터 누그러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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