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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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주요뉴스
●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구속심사가 오늘 열립니다. 증거인멸 여부가 구속을 가를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세 번째 상정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표결에 나섭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통해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절차를 진행할지를 논의합니다.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늘 나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경기도 법인카드로 당 관련 인사에게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 임현택 전 회장 탄핵으로 치러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선거에서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이 당선됐습니다. 전공의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당선된 박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태도 변화 없이는 대화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 트럼프의 발탁으로 폭스뉴스 앵커에서 국방장관 후보자가 된 헤그세스는 ‘진보 성향’ 장성들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했습니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친 트럼프’ 성향이 떨어지고 트럼프와 갈등을 빚었던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 지난주 미국 대선 이후 가상화폐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비트코인뿐만 아니 도지코인 같은 이른바 ‘밈코인’에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습니다. 국내 한 가상자산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 비트코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2조 원을 육박했습니다.
● 미국의 10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년 전보다 2.6% 상승하며 둔화세를 멈추고 7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곧 연말 쇼핑 시즌에 돌입하는 미국의 소비 증가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폭탄 예고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에서 만나 정권 인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정권 인수가 가능한 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투입된 러시아군을 드론으로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엔 상당수의 북한군도 섞여 있는데, 우크라이나 당국자를 인용해 이미 북한군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중국 비야디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르면 내년 초부터 국내에서 판매될 걸로 보입니다. 어떤 가격과 기술력을 내세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비야디에서 자체 생산한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쓰는데, 40분 만에 급속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에 420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 6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가상자산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 1만 5천여 명에게 3천여억 원을 뜯어냈습니다. 역대 코인 투자리딩 사기 사건 중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지난 2021년부터 가상자산 28종을 판매·발행한다면서, 투자금 명목으로 1만 5천여 명에게 3천256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사고를 내고 도주했던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김 씨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고, 도주한 뒤에 술을 산 행위 등을 볼 때, 성인으로서 일말의 죄책감을 가졌는지 의문이라고 질타했습니다.
●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우리 금융시장은 트럼프 랠리가 아니라 트럼프 쇼크에 빠져 있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2,410선으로 내려앉았고,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는 4만 전자를 눈앞에 둘 만큼 떨어졌습니다.
● 최근 인도네시아 최대 라면 브랜드에서 출시한 ‘한국라면’을 둘러싸고 지식재산권 침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해당 제품 포장지에는 한국어로 한국라면이라고 적혀있는 데다, 광고 모델도 국내 걸그룹 뉴진스라서 한국산으로 오인될 수도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 인도네시아에선 라면뿐만 아니라, ‘부산닭날개’, ‘강남치킨’, ‘서울 바나나 우유’, ‘제주 초콜릿 우유’ 등 한국 지명을 차용한 제품들을 현지 기업들이 생산해 판매하고 있고, 일본 닛신 제품은 지난해 삼양의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모방한 듯한 제품을 출시해 논란이 됐습니다.
● 노동운동의 상징인 고 전태일 열사 산화 54년을 맞아 그의 고향 대구 옛집이 정식으로 복원돼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어제 대구 중구 남산동 2178-1번지에 자리한 한옥에서 전태일 54주기 추모식 겸 전태일 옛집 개관식이 진행됐습니다.
● 배달 플랫폼과 입점업체 단체가 중계 수수료 인하 여부 논의를 위해 막판 협상에 나섭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상생안 수정안을 토대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입점업체 단체가 이를 수용해 최종 타결에 이를지 이목이 쏠립니다.
● 2025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잠시 후 전국 1,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집니다. 올해는 특히, 의대 증원 여파로 지난 2004학년도 수능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은 ‘N수생’이 지원했습니다.
● 국세청이 내년 초 연말정산 결과가 궁금한 근로자를 위한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내일(15일) 개통합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에서는 지난 연말정산 결과와 올해 들어 9월까지 신용카드 사용액을 토대로 계산한 내년 연말정산 예상세액을 볼 수 있습니다.
● 여야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금자 보호 한도를 기존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첨단산업 전력 공급을 위한 국가기간전력망확충법, 추서 계급에 따라 각종 예우와 급여를 제공하는 군인·공무원 재해보상법 개정안 등을 정기국회 내 처리하는 데에도 합의했습니다.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으로 시장금리가 하락하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도 잇따라 예·적금 금리 인하에 나섰습니다. KB국민은행은 어제부터 거치식 예금 10개 상품과 적립식 예금 12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25%포인트 낮췄습니다. 이로써 5대 은행 모두 예·적금 금리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 가능성을 통보했습니다. 멤버들은 내용증명에서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 등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밝히고, 소속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오늘은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입니다. 아침에는 별다른 비 소식은 없지만, 늦은 오후 서쪽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대부분 오늘 그치겠지만, 남부는 내일 오전까지 조금 더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비의 양이 대부분 많지 않겠는데요. 제주도에 최고 60mm, 남부지방에 최고 10mm, 그 밖의 중부지방에는 5mm 안팎의 약한 비만 지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