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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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 주요뉴스

●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와 2021년 6월 18일에 처음 만났고, 이튿날엔 모친 최은순 씨까지 함께 식사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이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한 것과 다른 진술인데요. 명 씨가 대통령보다 김건희 여사와 먼저 만났다는 겁니다.

●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 강혜경 씨가 구체적인 조작 수법을 MBC에 밝혔습니다. 윤석열 당시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데이터를 계속 바꿨다고 했습니다. 특히 홍준표 후보 지지율이 앞서는 2, 30대 데이터를 윤 후보가 앞서도록 바꿨다고 했습니다.

● 대통령실과 경호처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국회 운영위 회의에서도 여야 충돌이 계속됐습니다. 최근에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군 골프장 방문을 놓고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골프 연습이 부적절한 시기에 이뤄졌다고 비판했습니다.

●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김정숙 여사에게 참고인 조사 출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직접조사도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 검찰이 경기도지사 시절 식사 대금 등 1억 원 넘는 금액을 법인카드와 도 예산으로 유용한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소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 탄압이라며 반발했고 국민의힘은 상식적인 기소라고 맞받았습니다.

● 검찰의 이번 기소로 이재명 대표가 받는 재판은 모두 5개로 늘었습니다. 지난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 유죄 선고를 받은데 이어, 다음 주 초 위증교사 1심 선고도 예정돼 있는데 이 대표의 이른바 ‘사법리스크’ 부담은 더욱 커졌습니다.

● 발발 1,000일을 맞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으로 타격했는데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하는 규정을 승인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천일을 넘긴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이 10만 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에 이어 유럽산 공대지 순항 미사일도 러시아 본토 공격에 가세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성능 테스트를 하던 연구원 3명이 질식해 숨졌습니다. 실내 주행 테스트 도중 나온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으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40대와 30대, 20대 연구원으로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 뒷자리에 탑승한 상태였습니다.

● 대량의 포장 주문을 하곤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피해. 안 그래도 어려운 자영업자들을 울리고 있죠. 이번에는 군부대 부사관이라며 가짜 공문서까지 보내 속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3일 충주의 한 식당에 인근 부대 소속 김동현 중사라고 밝힌 한 사람이 소머리국밥 40인분 포장주문을 했는데 가짜였다는겁니다.

● 지난해 군내에서 사이버도박 범죄로 형사 입건된 사건은 전년 대비 50% 늘어난 440건에 달했는데요. 올해도 8월까지 벌써 319건에 달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내 사이버 도박은 지난 2020년 국방부가 병사의 일과 후 스마트폰 사용을 전면 허용하면서 급속히 확산했습니다.

● 전국 최고 수준의 자전거 이용 환경을 갖춘 세종시에서 자전거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세종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하고 있지만 112 출동건수 중 자전거 절도 비중은 21%에 달해 전국 평균 6.6%에 비해 3배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세종경찰청은 최근 자전거 절도 근절을 위한 태스크포스까지 꾸렸습니다.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다음 달 초 무기한 총파업을 앞두고 오늘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갑니다. 지하철 운행이 지연될 전망이라 출퇴근길 시민 불편이 우려됩니다. 공사는 정부 지침에 따라 내년 임금 인상률 2.5%를 제시했지만, 노조는 신규채용 확대와 함께 더 높은 인상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중국이 지난 8일부터 한국인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며 중국을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데요. 입국을 거부당하는 사례가 나와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입국 거부 사유는 입국 목적 불분명으로 알려졌는데요. 여행 목적이 명확하지 않거나 관광 목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이렇게 분류됩니다.

● 지난 달 생산자물가가 농림수산품 내림세를 중심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지난 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9.02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배추와 시금치 등 농산물과 돼지고기 등 축산물이 내리면서 농림수산품이 8.7% 하락했습니다.

●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6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현지 시각 19일 오후 1시 3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2.07% 오른 9만 3천72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로써 지난 13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9만 3천400달러대를 6일 만에 뛰어넘으며 사상 처음 9만 4천 달러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선결혼, 후사랑이 요즘 드라마 공식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동안 결혼이 로맨스의 결말이었다면이젠 결혼을 로맨스의 시작으로 삼는 드라마들이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곧 방영을 앞둔 드라마 ‘트렁크’의 경우도 기간제 결혼으로 한 집에 살게 된 남녀가 서로의 결핍을 채워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요즘 밥상 물가 오르면서 국산 재료로만 한 상 차리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한국인의 밥상이 수입산, 특히 중국산에 점령 당했습니다. 농산물뿐 아니라 가공식품까지, 수입량과 품목 모두 늘었다고 합니다. ‘기후플레이션’, 이상기후로 밥상 물가가치솟고 있죠. 여기에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식자재 해외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 술을 술술 넘기지 않는 MZ 세대가 늘고 있습니다. 회식 땐 적당히, 친구와는 절주를 하는 등청년들의 절주, 금주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들이 금주, 절주를 시작하는 첫 번째 이유는 건강 관리입니다. 한 직장인은 일주일에 서너 번 소주 1~2병먹던 삶을 청산하고 금주를 시작했는데위염을 달고 살던 예전과 달리 소화도 잘 되고 살도 3~4kg이나 빠졌다고 합니다.

● 홍명보호가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피파 랭킹 100위 팔레스타인과 1대 1로 또 비겨 5연승에 실패했습니다. 손흥민은 51호 골을 터뜨리며 황선홍 감독을 제치고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 오늘 낮부터는 평년 수준의 가을 날씨를 회복하겠습니다. 낮부터는 찬 공기의 기세가 약해지면서 중부는 10도 안팎, 남부는 15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오늘 전국 하늘 흐린 가운데, 제주도에는 오후까지 최고 20mm 정도가 예상됩니다. 또, 밤부터 경기 서해안과 경기 남부에 5mm 안팎의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내일 중부 곳곳으로 약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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