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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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주요 뉴스
●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유족과의 면담 이후 오늘부터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국조특위 여야 위원들은 오늘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뒤 오전, 참사 현장과 이태원 파출소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합니다.
●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의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부실 대응 의혹으로 입건한 용산소방서장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를 거쳐 추후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김용 전 부원장이 8억원 넘는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 돈의 구체적인 사용처 중 일부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돈을 전달했다는 유동규 전 본부장이 중간에 가로챘고, 그 일부가 부인의 수입차 구입에 쓰였다는 겁니다.
● 밀정 의혹을 받아온 김순호 경찰국장이 치안 정감으로 승진했습니다. 경찰청장 다음으로 높은 자리로, 6개월만의 초고속 승진인데, 당시 김 국장의 노동운동 동료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1989년 자신이 몸담았던 노동단체 동료들을 밀고한 대가로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포함된 연말 특별사면을 국무회의 날인 오는 27일 단행할 전망입니다. 법무부는 앞서 23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자를 보고하는데, 이번 사면에는 지난번 광복절 특사에서 제외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 러시아가 유럽을 상대로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데 사용하는 가스관이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가스 운송이 일시 중단되면서 유럽 가스 가격이 급등했는데 유럽연합이 가격상한제를 합의한 직후 사고가 일어나자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앞으로 태평양 등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정상 각도로 발사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한반도에 공군 핵심 전력을 출격시킨 미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은 심각하고 엄중한 긴장 고조 행위라고 경고했습니다.
● 애플이 탈중국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애플은 신형 아이폰에 이어 태블릿 PC인 아이패드도 인도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인도 정부는 중국에 비해 생산비용이 많이 드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보조금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제조업체 유치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가 예산안 처리 시한을 사흘 앞두고 내년 예산안에 합의해 셧다운, 일시적 업무 정지를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양당 지도부는 핵심경제 의제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예산 등 우리돈 2천190조 원 규모의 2023년 예산안에 합의했습니다.
●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진도 6.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7만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지난해 인근 지역에서 진도 6.2 규모의 지진이 일어난 지 정확히 1년 만입니다.
● 가수 겸 배우 이루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는 소식 언론을 통해 접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이루 씨는 석 달 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고, 이후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도 조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 유명 외제차, 벤츠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불필요한 과잉 정비를 한다는 내부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차량 상태와 무관하게 특정 부품을 교체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건데, 해당 부품은 한번 갈 때마다 백 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 가파른 금리 상승과 부동산 시장 경색으로 계약 기간이 끝났는데도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사고 금액이 역대 최고 수준인 8천억 원에 달해 연간 1조 원을 넘어설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정부와 여당이 화물연대의 사실상 백기 투항을 이끌어낸데 이어 이번에는 건설업계 노조를 상대로 전방위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건설 현장에서 이뤄지는 노조 조합원 채용 강요 등의 행태를 막가파식이라고 규정하며 엄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지난 6월,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데 당시 발사를 성공으로 이끌었던 책임자들이 잇따라 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근 단행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조직개편에 반발하고 있는 건데 이 때문에 내년 초로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어제 추가연장근로 일몰 연장 입법 촉구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30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는 현재 주 52시간 근무상한제에 예외를 두고 있는데 올해말로 종료되기 때문인데요. 영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우리 경제의 가장 취약한 근로자들부터 가장 먼저 잃게 될 것이라며 국회 논의를 촉구했습니다.
●요즘 투잡에 쓰리잡까지, 부업에 뛰어드는 가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물가, 고금리에 월급만 가지고 생활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졌단 뜻일 겁니다. 올해 3분기까지 부업자는 54만7천 명. 이중 약 67%인 36만8천 명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구주, 즉 가장이었습니다. 역대 최다인데요, 5년 전과 비교하면 10만7천 명이 늘었습니다.
● 올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컵과 함께 역대 최고 선수 반열에 오른 리오넬 메시는 소셜미디어상에도 새로운 기록을 썼습니다. 지난 18일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우승을 거머쥔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게시물이 역대 모든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제치고 최다 좋아요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 빙판 위의 월드컵에서는 우리 나라의 김민선이 세계 정상을 호령하며 금의 환향했습니다. 제 2의 이상화로 불린 김민선의 올시즌 활약은 말그대로 눈부셨습니다. 지난달 1차 월드컵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37초 55의 기록으로 첫 정상에 오르더니, 2차, 3차, 그리고 4차 대회까지 연이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 최근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12월 둘째주 외래한자 1000명 당 독감 의심환자가 30.3명으로 한주새 75% 급증했다는데요. 코로나19 유행도 계속되면서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확산되는 트윈데믹도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폭설에 대비해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시켰습니다. 서울시도 비상근무에 돌입해 제설작업을 펴고, 9시까지인 출근길 대중교통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늘리기로 했습니다.
● 대설특보가 내려진 수도권에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오늘 중부지방에 최고 15㎝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특히 출근길에 매우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정부와 지자체가 제설작업 등 대비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