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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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 주요 뉴스
●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고 있는 중국에서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중국과 인접한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에게도 이번 주말부터 입국 전 검사가 의무화됩니다.
● 정부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중국에서의 확진자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방역조치를 강화한 뒤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 가운데 바로 검사를 받는 단기 체류 외국인 20%가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 정부가 미분양 확산을 막기 위해 분양가에 제한 없이 모든 분양 주택에 중도금 대출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분양받은 집에 일정 기간 살도록 했던 의무제도를 없애고, 분양권을 되파는 걸 막던 규제도 대폭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 경찰과 소방 등을 상대로 첫 청문회를 진행합니다. 여야는 또 국정조사 기간 연장에 일부 공감대를 이뤘지만, 구체적인 기간 등 각론에선 이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10·29 참사에 대한 특별수사본부의 수사도 사실상 종결 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특수본은 경찰과 구청 직원 등 11명을 검찰에 넘겼지만, 윗선으로 지목된 행안부와 서울시에 대해선 수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 미국 하원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가 100년 만에 처음으로 재진행될 전망입니다. 1차 투표 과반을 득표한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다수당이 된 공화당의 케빈 메카시 원내대표가 유력한 후보였지만, 공화당 강경파에서 반란표가 나오면서 민주당 제프리스 원내대표에 득표율에서 뒤졌고 과반 득표 후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 미국에서 사탕이나 초콜릿 등 대마 성분이 든 식품을 의도치 않게 섭취한 어린이가 4년 만에 14배나 급증했다고 합니다. 미국 독극물 센터 자료를 보면 2017년부터 재작년까지 6세 미만 아동이 의도치 않게 식용 대마를 먹었다고 신고된 사례는 7천40건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 새해를 맞아 폭죽놀이를 하려는 주민을 경찰이 막아서면서 경찰과 주민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 경찰차가 부서지는 등 몸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중국에서는 폭죽놀이가 전염병과 액운을 퇴치한다는 속설이 있어 춘제에 폭죽놀이를 즐기려는 주민이 많지만, 당국은 대기오염 등을 이유로 도심 폭죽놀이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 전기차를 살 때, 충전에 걸리는 시간이 얼마인지, 또 한 번 충전하면 얼마나 오갈 수 있는지가 중요한 판단 요소인데요. 테슬라가 이를 부풀려 광고했다가 28억 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 겨울철 기온이 낮은 환경에서 도심주행을 할 때는 최대주행거리가 광고 내용의 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지난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뉴욕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에도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8.8% 하락했던 다우 지수는 10.88포인트, 0.03% 내렸습니다. 지난해 19.4% 떨어졌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36포인트, 0.40%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33.1% 폭락했던 나스닥 지수는 79.50포인트, 0.76% 내렸습니다.
● 테슬라의 주가는 12.24% 폭락한 108달러 10센트에서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65% 폭락했던 테슬라는 새해 첫 거래일에도 매도 주문이 쇄도하며 장중 한때 15% 넘게 추락했습니다. 뉴욕증시의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도 3.74% 급락한 125달러 7센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 이른바 옷장 시신 사건의 피의자 이기영이, 지난 8월 함께 살던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매장했다 자백한 장소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기영은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옷장에 숨긴 혐의로 조사를 받던 도중, 피해 여성 또한 살해하고, 차량용 루프백에 담아 하천변에 버렸다며, 추가 범행을 진술했습니다.
● KB국민은행에서 120억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일어나 금융당국이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은행 직원이 부동산 중개업소, 대출중개인 등과 짜고 대출 서류를 조작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지역의 한 영업점 팀장급 직원이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 2일까지 대출 등의 업무를 하면서 은행에 120억 원 넘는 손해를 끼쳤다는 겁니다.
● 2020년부터 택배노동자 25명이 과로로 숨지면서 과로사 원인으로 지목된 택배물 분류노동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지난해 6월에 이뤄졌었는데요. 이 합의를 통해 현장에 분류 도우미를 따로 투입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많은 택배노동자들이 직접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 최근 임대인이 수백 채, 천백여 채의 깡통주택을 남기고 돌연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랐죠. 빚 백만 원을 갚아주는 조건으로 명의를 빌려줬다가 깡통주택의 집주인이 된, 청년들의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 최근 개정된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 용어가 삭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민주주의의 퇴보라는 비판이 나오는데, 교육부는 구체적인 서술을 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회 교육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과정 취소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혀, 한동안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를 넘어섰습니다. 처음 주택대출 금리가 연 8%를 넘어선 곳은 우리은행입니다. 해가 바뀌자마자 8.12%로 높아졌습니다. 하나, NH농협 등 다른 시중은행도 아직은 7%대지만, 8%대로 올라서는 건 시간 문젭니다. 다음 주로 예정된 올해 첫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 올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수출입니다. 전 세계 주요국 경기가 동반 침체하면서 반도체와 철강 등의 부진이 심각할 것으로 보이는데, 자동차 등 일부 업종에서는 성장이 기대됩니다.
● 노후를 책임질 국민연금이 재정적으로 괜찮은지 확인하기 위해서 정부는 5년에 한 번씩 연금을 점검합니다. 이를 근거로 우리가 얼마를 내고 받을지가 조정되는데 최근 확인한 결과, 연금이 고갈되는 시기가 1년 더 앞당겨지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 대학병원이든 동네병원이든 소아과 진료를 보는 곳이 확 줄면서 진료대란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문을 열고 있는 동네 소아과로 환자들이 몰리면서 대기 시간이 1시간가량 되고, 대학 병원 소아과 전공의가 두 달 뒤면 절반 이상 줍니다.
● 정부가 미분양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분양 주택에 중도금 대출을 허용하고 실거주 의무도 없앴습니다. 거주 의무가 사라지면 입주 즉시 전세를 놓아 세입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분양권을 되파는 걸 막는 전매제한 기간도 줄어듭니다. 수도권은 기존 최대 10년에서 3년으로, 지방은 최대 4년에서 1년으로 단축됩니다.
● 정부가 반도체 시설 투자와 관련한 세액 공제율을 대기업은 15%, 중소기업은 25%로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올해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추가 공제까지 합치면 대기업의 세액 공제율은 최대 25%에 달합니다.
● 경기 북부와 강원 등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도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7도 안팎까지 떨어지겠고, 한낮에도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 지난달 성공적으로 달에 도착한 달 탐사선 다누리가 지구 사진을 찍어 보내왔습니다. 공개된 흑백 사진에는 둥근 윤곽의 지구와 흰 구름, 검게 표현된 바다의 모습이 선명하게 잡혔는데요. 하단에는 운석 충돌이 만든 크레이터로 가득한 달 표면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