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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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주요 뉴스
● 기시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1박 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엽니다. 다양한 현안 중 안보와 경제협력 문제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일 안보실장은 오늘 정상회담 의제를 최종 조율합니다.
●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 수석이 태영호 의원에게 공천을 거론하며, 대통령실 입장을 옹호해 달라고 했다는 대화 녹음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그런 내용이 아니었다고 부인했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 일각에서도, 대통령실이 당의 일에 개입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해 조사받겠다며 검찰에 자진 출석했지만, 검찰은 일정을 정할 수는 없다며 면담조차 거부했습니다. 송 대표는 정치적 기획 수사라고 주장하며 주변인을 괴롭히지 말고 자신을 구속하라고 말했습니다.
● 김치와 한복에 이어 최근엔 한옥까지 자기네 문화라고 주장해온 중국이 급기야 “삼겹살은 중국요리”라는 주장까지 펴고 있습니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 백과사전이 김치와 삼계탕에 이어 최근 삼겹살도 중국의 음식이라고 표기했습니다.
● 케냐에서 109명의 추종자에게 굶어 죽도록 명령한 사이비 종교 지도자가 법정에 출두했습니다. “예수를 만나기 위해 굶어 죽어야 한다”며, 추종자들을 굶어 죽게 한 혐의인데요. 수사관에 따르면, 추종자들에게 단식 명령을 내린 사실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미국이 중국의 타이완 침공을 저지할 최첨단 무인 잠수정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잠수정으로 수중에 기뢰를 설치해 타이완 해협을 통한 침공을 봉쇄하겠다는 건데, 미 해군 참모총장은 이 잠수정이 전쟁의 판도를 바꿀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 검찰이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혐의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결국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위원장 중 한 명이 TV조선에 대한 개인적인 불만으로 점수를 조작했고, 한 위원장이 이를 주도했다고 봤지만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 정부는 전세 사기 피해자의 기준에서 주택 면적의 제한을 없애고 보증금도 4억 5천만 원까지로 확대했습니다. 또, 경매에 들어가지 않았더라도 집주인이 파산한 경우 계약 만료가 됐어도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한 임차권 등기를 마쳤다면 피해자로 인정됩니다.
● 경찰은 지난 3월부터 보안 유지를 위해 면접을 통과한 사람들만 도박에 참여시키고, 인적이 드문 야산 10여 곳을 미리 선정한 뒤 매일 장소를 바꿔가며 도박판을 벌인 현장을 급습해 운영자 6명과 참여자 50명을 검거했습니다. 검거된 사람 절반 이상이 40·50대 중년 여성이었는데 대부분 가정주부로 확인됐습니다.
● 주가 조작 의혹을 부인한 라덕연 대표가 해명과 달리 조작을 사실상 주도한 내용의 음성 녹취를 들어보니 사실상 투자 구조를 직접 설계했고, 흔적을 남기지 않아 절대 걸리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분이 어제 별세해 이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9명으로 줄었습니다. 연령대를 보면, 90세에서 95세가 8명, 96세 이상이 1명으로 평균 연령은 94.4세라고 여가부는 설명했습니다.
● 구속 영장심사를 앞두고 분신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가 숨졌습니다. 민주노총은 노조탄압이 빚은 참극이라며 내일(4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정권 규탄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 간호법과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보건의료 단체가 오늘 오후 연가 투쟁과 대규모 집회로 단체 행동을 시작합니다. 오는 17일 총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전공의 단체도 동참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 스쿨존 음주운전 사고로 어린이가 숨지는 일이 잇따르면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서울 청담동 스쿨존에서 9살 어린이의 목숨을 앗아간 음주운전자의 재판에서 검찰이 징역 20년의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 지난 1분기 청년 실업률은 6.7%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10%에 육박하던 청년실업률이 뚝 떨어지면서 청년 고용 사정이 크게 개선된 것 같지만, 실제 음식점과 숙박업과 같이 상대적으로 고용 안정도가 떨어지는 업종이나 임시직이 청년 취업률을 끌어올린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 초등학생 4명 중 1명이 의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 대형 입시업체에 따르면, 초등학생과 중학생 1천 3백여 명에게 목표로 삼은 대학 전공을 조사해보니 의학계열이 약 22%로 가장 많았습니다.
● 이른바 ‘페이 전쟁’이 가열되면서 국내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의 월 이용액이 1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1년 사이 24%나 증가한 건데요. 지난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페이 결제액만 229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도 최근 삼성페이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어서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혜택도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 지난달 파행됐던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어제(2일) 다시 열렸습니다. 최저임금 1만 원 시대가 열릴지 주목되는데 노동계는 1만 2천 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합의에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입니다.
● 오늘은 한낮 최고 기온이 27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밤부터는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내일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모레 어린이날에는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