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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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 주요뉴스
●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이른바 ‘낙하산 공천’ 논란이 또 예상됩니다. 윤희숙 전 의원을 민주당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대항마로 띄웠는데요. 그 지역구엔 대통령실 출신이 이미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라, 여당과 대통령실의 갈등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내건 ‘운동권 청산론’에 따른 이른바 ‘자객 공천’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며, ‘정권 심판론’으로 맞서고 있는 민주당에서는 친명계와 비명계의 갈등에 이어 ’86 용퇴론’ 등 공천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충남 서천 화재 현장에 이어 엿새만으로, 민생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걸로 전해집니다.
● 야당 주도로 통과됐던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심의됩니다.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전망입니다.
● 4월 총선을 앞두고 ‘친박근혜계’ 인사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탄핵파동 속 극도로 위축됐던 친박 인사들이 속속 총선 출사표를 던지며 정치적 명예회복과 재기를 모색하는 모습입니다.
●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의 피의자 중학생 A군이 오늘부터 보호입원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됩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A군의 집을 압수수색한 뒤 범행 동기와 공모자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 부채가 4백조 원이 넘는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 헝다에 대해 홍콩 법원이 청산 명령을 내렸습니다. 헝다 자산이 대부분 중국 본토에 있어서, 중국 당국의 반응에 관심이 쏠립니다. 중국-홍콩 간 협정에 따라 중국 본토 법원이 홍콩 법원 판결을 받아들여야 효력이 발생합니다.
●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가 지상과의 교신을 통해 달탐사선 ‘슬림’의 운용을 재개했다고 28일 밤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렸습니다. 일본 달탐사선 ‘슬림’은 지난 20일 달 착륙 당시, 기체가 물구나무서기를 하듯이 기울어져 태양전지 패널 가동이 어려웠는데요. 태양 방향이 바뀌면서 태양전지 패널 발전이 가능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 구단의 한 후원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김종국 감독, 장정석 전 단장에게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사는 지난해 3월, 선수에게 뒷돈을 요구한 사실이 밝혀져 해임된 장정석 KIA 전 단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혐의가 포착되며 시작됐습니다.
● 하늘을 직접 비행하면서 절경을 만끽하는 레저 활동인 패러글라이딩이 전국 곳곳에서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최근 5년간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는 해마다 늘어 모두 42건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사망 사고였습니다.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 요즘 온라인상에서 유명 연예인을 사칭한 SNS 계정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급기야 방송인 유재석 씨도 이런 사칭 계정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유재석 씨 측은 최근 자신을 사칭한 SNS 계정과, 이를 통해 금융 거래를 유도하는 등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는 행위를 여러 건 발견했습니다.
● 중국에서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가짜로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 최남단, 광둥성에서 제조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 공안이 최근 병력 80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 이번주 빅테크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59% 올라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고, S&P 500지수도 0.76% 오르며 최고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 홍콩 H지수 주가연계 파생상품 ‘홍콩 ELS’의 손실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고위험 상품의 은행 판매 등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까지 홍콩 ELS 판매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하고, 불완전 판매 배상 기준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 지난해 위스키 수입량이 전년보다 13% 증가해 3만톤을 넘어섰습니다. 위스키 수입량이 3만톤을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반면 와인 수입량은 20% 넘게 줄어 2년 연속 감소세가 지속됐습니다.
● 즉석밥과 냉동 김밥, 떡볶이 등 K-푸드가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쌀 가공식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19.5% 증가한 것인데, 미국이 전체 수출액의 절반을 차지했고, 베트남과 유럽연합, 일본 순이었습니다.
●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앙행정기관으로는 처음 장편영화를 제작했습니다. 공정위는 담합 사건을 소재로 한 스릴러 장편영화인 ‘공정하지 못한 자 더 무비-빛과 그림자’를 어제(29일) IPTV와 OTT에서 무료로 개봉했다고 밝혔습니다.
● 1%대 낮은 금리로 최대 5억 원까지 돈을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대출 접수가 어제 시작됐습니다. 첫날부터 인기가 뜨거웠는데요. 다만, 저출생 문제에까지 보탬이 되려면 혜택의 범위를 더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10대와 20대의 정신과 입원 환자는, 2022년 1만 6천8백여 명으로 늘었고, 전체 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4.6%에서 22.2%로 급증했습니다. 성적으로 아이를 압박하는 ‘정서적 학대’, SNS에 넘쳐나는 청소년들의 자해 경험담, 학교 폭력 대처에만 급급하고 학생들의 마음은 살피지 못하는 현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사과나 배 등 제철과일 가격이 오르면서 귤값마저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무더위와 장마 피해 등 이상기후로 제철과일인 사과와 배, 단감의 생산량이 전년과 비교해 30% 가까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매일 귤 가격이 오르면서 “오늘 산 귤이 가장 싼 귤”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한 기업 정보 플랫폼에서 지난해 하반기, 직장인들이 기업에 대해 남긴 리뷰 가운데 이른바 최악의 리뷰를 부문별로 선정했는데요. 직장 상사에게서 들은 최악의 발언 1위는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할아버지 돌아가신 게 대수냐 나와서 일해라’라고 했다는 리뷰가 1위로 꼽혔습니다.
●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4년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아디다스 행사에서 한국 팬들을 만난 베컴은 손흥민 선수가 지금처럼만 하면 아시안컵 우승도 가능할 거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 오늘도 평년 기온 웃돌면서 큰 추위 없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공기질이 나쁘겠고, 제주와 전남에는 비가 오겠습니다. 이번 주 내내 심한 추위는 없겠는데요.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자주 내리겠습니다. 강원영동과 제주는 금요일까지 비나 눈이 이어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