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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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주요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밤 KBS를 통해 녹화 방송된 신년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의혹을 몰래 카메라를 활용한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면서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게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북한을 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집단으로 규정하고, 튼튼한 안보를 강조했습니다. 또, 저출산 문제를 최우선 국정 과제로 두고 올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발언을 지적하며 대통령의 뻔뻔한 태도가 암담하다면서 대국민 사과와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민의에 대한 대통령의 오만한 불통에 답답함을 누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이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임홍석·성상욱 검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 검사범죄대응TF는 고발장에서 이들 네 사람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하고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국민의힘이 경남 지역 3선인 조해진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김해에 출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해 지역구 두 곳은 지난 총선 때 모두 민주당이 승리한 곳입니다. 공천 부적격자로 분류돼 탈락한 인사들 가운데서는 반발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이 모인 제3지대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제3지대는 어제 원탁회의를 열고 대통합의 첫 걸음으로 오늘 통합 정당 이름을 정하는 방식을 논의하기로 합의헀습니다.
●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무마 등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항소심 결과가 오늘 오후 나옵니다. 조 전 장관이 자녀 허위 인턴확인서 발급,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에 관여했다고 봤습니다. 조 전 장관은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었습니다.
●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내놓은 휴전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로 군사작전을 확대하려는 것을 비판하며 세계가 전쟁과 갈등으로 치닫는 혼돈의 시대에 진입했다고 언급했습니다.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가 5톤 넘게 누출됐습니다. 세슘 등 방사성 물질 220억 베크렐이 새어나갈 걸로 추산되는데 도쿄전력은 바다 유출 등 외부에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일본 집권 여당의 비자금 스캔들로 직격탄을 맞은 기시다 정부에서, 주요 각료들이 통일교 측과 잇따라 접촉한 사실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에서, 반전의 탈출구는 커녕 악재만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 미국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지원과 국경 통제를 강화하는 안보 예산 처리가 표류하고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립이 격해지고 하원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한 공화당 내분까지 겹쳤습니다.
● 지난해 12월 훔친 카드로 애플 매장에서 천만 원 넘게 물건을 사고 달아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무인점포에서 두고 온 카드를 누군가가 주워서 애플 매장에서 600만원 어치를 결재한건데요. 그런데 애플이 내부 규정을 이유로 CCTV도 제공하지 않는 등 벌써 한 달 반째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습니다.
● 지난해 인천에서 대규모 전세 사기를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 모 씨에게 1심 법원이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 남 씨가 생존의 기본 요건인 주거 환경을 빼앗아, 2~30대 피해자 4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재판부는 질타했습니다.
● 하반기부터 가상자산 관련 시세조종이나 부정거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가 금지되고 부당 이득액이 50억 원 이상일 경우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거래소 등 사업자는 이용자가 가상자산을 매매하기 위해 맡긴 예치금을 은행을 통해 관리해야 합니다.
● 실업급여를 받는 동안 재취업에 성공한 사람의 비율이 7년 만에 30%대로 올라섰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실업급여를 받는 동안 재취업에 성공한 비율이 30.3%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30%대 재취업률은 지난 2016년의 33.1% 이후 7년 만입니다.
● 의과 대학 정원을 지금보다 2천 명 늘리겠다는 정부 발표 후에 어제 긴급회의를 열었던 의사협회는 파업을 비롯한 집단행동을 준비하는 분위기입니다. 파업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혀온 정부는 대학병원 등에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 서울 용산경찰서는 대통령 관저 주변으로 택시를 반복해 부른 혐의로 30대 여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지난 5일 새벽 2시반부터 2시간 동안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으로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택시 18대를 부른 혐의를 받습니다.
● 방송통신위원회가 YTN의 최대주주를 유진이엔티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습니다. 준공영 방송인 보도전문 채널을 민간 사기업이 소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사법부는 정부·여당 측 2명만으로 구성된 결정은 방통위 구성의 ‘입법목적’을 해칠 수 있다며 방통위 결정을 중지시킨 바 있습니다.
● 제4 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사업 설명회를 열고 내년 상반기에는 전국망을 갖춰 서비스를 개시하겠다고 했습니다. 파격적인 요금제와 혁신 기술을 통한 서비스 제공을 내세웠는데요. 이미 알뜰폰 사업을 해본 경험을 살려 고객 맞춤형 요금제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입니다.
● 올해 주택 가격이 전국 평균 2% 가량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수도권은 1%, 지방은 3% 하락할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출 여건은 더 어려워지고, 금리 인하전망을 내놓기 어렵다는게 근거인데요. 반대로 전셋값은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한국의 매운맛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지난해 불닭 양념이나 고추장 등 소스류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K팝 스타들과 영화 등을 통해 한식이 널리 알려졌고, 최근 SNS에서 불닭과 떡볶이 매운 음식 챌린지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올해는 개나리와 진달래와 같은 봄꽃을 평년보다 최대 1주일가량 일찍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봄꽃 개화에 영향을 주는 2월~3월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봄꽃이 평년보다 3일~7일 빠르게 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개나리는 다음 달 1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부산 12일, 광주 16일, 대전 20일, 서울은 21일에 개화하겠습니다.
● 오늘도 큰 추위는 없겠지만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공기질이 나쁘겠습니다.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이번 설 연휴 큰 추위 없겠습니다. 설 당일인 토요일에는 낮부터 저녁 사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겠고, 일요일에는 제주에 눈비 예보가 들어있습니다. 그 외 전국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