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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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주요뉴스
● 민주당에서는 어젯밤 늦게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거리가 있는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이 대표와 가까운 친명계 후보들에게 밀려 탈락했습니다. 하위 10% 명단에 들었던 박용진 의원은 친명계 핵심으로 꼽히는 정봉주 전 의원과 결선을 치릅니다.
● 더불어민주당은 어젯밤 20곳에서 진행된 경선 결과를 발표했는데 박광온·윤영찬 의원 등 비명계 현역의원이 줄줄이 탈락했습니다. ‘하위 10%’ 평가를 받았던 박용진 의원은 정봉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과 결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 국민의힘이 보수 텃밭인 서울 강남과 영남권 현역 의원을 무더기 컷오프 하면서 당내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홍석준, 유경준 의원은 이의 신청을 했고, 이채익 의원은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 정부가 의사협회 간부 5명을 고발한 이후 경찰은 어제 처음으로 의협 간부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기 전 해야 할 ‘행동 지침’을 인터넷에 올린 의대생을 입건했고 곧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 대한간호협회가 “숙련된 간호 인력을 활용해 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숙련된 진료지원 간호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근본적인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불법적인 집단행동”으로 규정하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의사 집단행동은 스스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며 자유주의와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MBC의 전용기 탑승 불허 보도 등에 대해 내려진 법정제재의 효력이 정지됐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는 MBC 측이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제재조치와 고지방송 명령의 효력을 멈춰달라고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방통위 명령의 효력을 본안 판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하라고 결정했습니다.
● 주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두 달 전에 출국금지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9월 공수처에 고발됐고 공수처는 지난 1월 국방부와 군을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사퇴했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고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4년 만에 다시 맞붙습니다.
●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자 배상으로 이른바 3자 변제안을 발표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기대했던 일본 정부와 기업의 호응은 1년째 감감 무소식입니다. 일본 정부는 3자 변제안이 한일 관계 개선에 기여했다면서도 후속조치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중요 작전 훈련 기지를 찾아 훈련을 지도했습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이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 훈련인 ‘자유의 방패’ 연습을 진행 중인데, 이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보입니다.
●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고 온라인 카페에 신상정보가 공개됐던 김포시의 한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포시는 악성 민원을 올렸던 카페 이용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정부와 지자체가 봄철 축제 현장의 ‘바가지요금’ 차단에 나섭니다. 행정안전부는 100만명 이상 참여 규모의 지역축제에 행안부 책임관, 지자체 공무원, 상인회,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합동 바가지요금 점검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 온라인에서 개통가능한 알뜰폰이 인증 과정이 허술해 범죄 조직이 이른바 ‘대포폰’ 개통 창구로 악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개통된 타인 명의 휴대전화는 주식이나 가상자산 등 금융 자산 탈취 도구로 악용되고 있었습니다. 피해자만 2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 구인 공고보다 실제 근로조건을 불리하게 바꾸거나 채용 당시 직무 수행과 무관한 고향, 체중, 결혼 유무를 물어보는 등 채용절차법을 위반한 사업장들이 적발됐습니다. 채용공고와 건설현장·청년 다수 고용 사업장 627곳을 점검한 결과, 총 281건의 위법·부당 채용 사례를 적발해 과태료와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 대구에는 지난해에만 3만 가구 넘는 아파트가 공급됐고, 수요가 따라오지 못해 미분양이 속출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미분양 주택은 두 달 연속으로 6만 가구를 넘었습니다. 대구는 올해도 2만 가구 넘는 물량이 쏟아지면서 이런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연초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대로 내려오는 듯하더니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뛰었습니다. 특히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줄면서 신선과일의 가격은 1년 전보다 41.2%나 올랐는데, 1992년 이후 32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특히 사과는 ‘병충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수입 자체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어 가을까지는 뾰족한 대책도 없는 게 현실입니다.
● 서울에서 상가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명동, 강남역도 아닌 바로 중구 북창동으로 1㎡당 월 18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마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명동 거리는 2위로 밀려났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명동역과 압구정로데오, 강남역 순으로 임대료가 높았습니다.
● 수온 상승으로 오징어가 씨가 말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한치가 식탁을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살오징어로 불리는 일반 오징어는 과거 일본에서 인공부화에는 성공했지만 역시 유생 단계의 초기 먹이 생물을 찾지 못해 어린 개체를 대량 생산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한국이 세계 최초로 한치 인공부화에 성공했습니다.
● 한국형 액션 프랜차이즈 영화의 대명사 ‘범죄도시’ 시리즈가 다음 달 돌아옵니다. 영화의 투자 배급사는 ‘범죄도시4’의 개봉일을 4월 24일로 확정했다고 밝히며 포스터를 공개했는데요, 강렬한 표정의 마동석 씨는 물론이고, 이번 편의 악역을 맡은 배우 김무열 씨의 새로운 모습도 눈길을 끕니다.
● 오늘도 전국이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 1도, 토요일에는 영하 3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한낮에도 10도를 밑돌겠습니다. 눈비가 그치고 기온이 떨어져서, 주말엔 날이 쌀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