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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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주요뉴스
● 인천 계양을 지역에서 이른바 ‘명룡 대전’을 벌이는 이재명, 원희룡 두 후보가 TV 토론에서 날 선 공방을 펼쳤습니다. 이 후보는 원 후보의 국비 지원 공약에 사탕발림이라고 지적했고, 원 후보는 지역을 위한 이 후보의 지난 2년간의 성과를 추궁했습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전 충북 충주와 제천을, 오후에는 강원 원주와 춘천에서 유세를 이어갑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전 제주에서 열리는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경남 창원과 부산을 다시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 제3지대 정당들이 사법개혁과 과학기술, 복지분야에 대한 각종 공약을 발표하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색정의당은 민생을 위한 사법 개혁이 실종됐다면서 5대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전관예우 퇴출, 공수처 정상화 등과 함께 로스쿨 입시에 정시를 도입해 연령과 출신에 따른 편중 현상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개혁신당은 핵심 진료 과목 보호, 과학기술 예산 확보 등 10대 과제를 제시하며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켰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시민사회단체와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정책협약식을 맺었고, 주요 지역구 거리 유세에 나섰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공직선거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 정부의 의대 입학 정원 2,000명 증원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의료계의 가처분 신청을 했는데요. 법원이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 대표들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습니다.
● 유권자들이 선거의 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참고 자료가 바로 여론조사입니다. 선거 엿새 전부터는 이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습니다. 오늘까지 실시된 여론조사는 남은 선거 기간 동안에 알릴 수 있지만, 내일 이후 이뤄진 조사는 선거날 저녁 6시, 투표가 끝날 때까지 공표할 수 없습니다.
●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오늘 오전 10시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엄수됩니다. 올해 추념식 주제는 ‘불어라 4·3의 봄바람, 날아라 평화의 씨’로, 제주 4·3의 정신을 일깨우고, 평화의 씨가 날아 곳곳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해져 슬픈 역사가 또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 통화를 갖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국제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조했지만, 대만 문제를 두고서는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는데요.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비행하는데다 탄두가 불규칙한 궤도로 낙하해 추적과 요격이 어렵습니다.
● 우리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 사이 군수 물자 운송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과 북한 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기업, 개인 등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정부는 러시아를 향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의무를 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출시 하루 만에 9만대 가까이 판매되며 관심을 모았던 중국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가 시승 도중 사고가 난 겁니다. 이 영상이 공개된 뒤 차량 성능 논란이 제기되자 샤오미 측은 시승 고객의 운전 미숙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 ‘용인 푸 씨’라는 별칭까지 붙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푸바오가 오늘 중국으로 떠납니다. 그동안 푸바오를 보살펴준 강철원 사육사의 동행으로 쓰촨성의 션수핑 기지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푸바오는 한 달간 검역을 거친 뒤 최종 거주지를 정하게 됩니다.
● 오픈마켓인 G마켓에 최저가 상품을 미끼로 올려 직거래를 유도해 각종 사기를 저지르는 범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아무리 의심을 해도, 유명 오픈마켓이 검증한 업체라며 안심시키곤 현금을 뜯어가는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생성형 인공지능, AI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1분 이내의 쇼트 폼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되면서, 해외 영상을 원작자 동의 없이 가져와 만든 제작물이 SNS에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방법으로 만든 영상물로 월 5백만 원에서 6백만 원의 수익을 거두는 이들도 생겨나면서 저작권 침해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국내 전자상거래, 이커머스 스타트업 업체들이 줄 폐업하고 있습니다. 한때 154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차기 유니콘 기업으로 거론된 한 업체도 지난달 폐업했고, 화훼시장 새벽배송을 했던 ‘오늘의 꽃’, 수산물 당일배송 플랫폼인 ‘오늘식탁’도 문을 닫았습니다. 알리, 테무, 쉬인으로 불리는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초저가 공습을 버텨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앞으로 공인중개사가 전월세를 중개할 때 세입자에게 선순위 권리관계와 최우선 변제권 등 임차인 보호제도를 설명하고, 집주인에게는 미납 세금이나 확정일자 정보를 반드시 설명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의무 이행을 명확히 하기 위해 중개대상물 확인서도 개정해 공인중개사, 임대인, 임차인이 서명하도록 했습니다.
● 콘택트렌즈의 인터넷 판매를 금지하는 현행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습니다. 헌재는 콘택트렌즈가 온라인으로 판매되면 착용자의 시력이나 눈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착용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장바구니 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사과는 88%나 뛰며 198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상승폭을 보였고, 배도 87% 뛰는 등 농축산물 같은 장바구니 물가가 무섭게 오르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긴급 가격 안정자금을 기한 없이 계속 투입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 경북도에 따르면 전국 참외 재배면적의 80%를 차지하는 성주 지역의 지난 2월 하순 참외 출하량은 최근 7년 평균 출하량 대비 45%나 줄었습니다. 기후변화로 비가 자주 내려 참외 성장에 가장 중요한 일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요. 생산량 감소는 참외값 40%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내리 3연승을 거두고 V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새 이정표를 달성했습니다. 대한항공 정지석 선수는 챔프전 MVP에 선정됐습니다.
●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가 외국인 감독 7명과 국내 지도자 4명 등 총 11명으로 압축됐습니다. 르나르와 귀네슈, 황선홍과 홍명보 등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들이 후보 명단에 올랐는데, 일단 국내 감독 선임에 조금더 무게가 실립니다.
●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저녁이면 대부분 그치겠고, 전남과 제주는 늦은 밤이 돼야 잦아들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밤사이 호남 내륙 곳곳에 비가 조금 오고 이후엔 별다른 비 소식 없이 맑겠습니다. 당분간 남쪽의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받으면서 날도 포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