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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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주요뉴스
● 여야의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최종 결렬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단독 본회의를 열어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예고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추가 협상 대신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결론을 낸다는 입장입니다.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나경원, 한동훈, 원희룡 등 당권 주자들이 한 시간 간격으로 출마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사흘 전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까지 당권 경쟁은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는데요. 본격적인 전대 레이스 시작부터 해병대원 특검법이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 경찰청 예규로 운영되어왔던 112신고가 67년 만에 법률적 기반을 마련됐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위급상황 대응 목적 외로 112신고를 하거나 거짓 신고를 할 경우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도 부과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연간 5천여 건에 달하는 거짓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는 상태입니다.
● 또한, 112신고를 받은 경찰이 피해자를 구조하기 위해 타인의 토지ㆍ건물ㆍ물건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 급박한 상황엔 시민에게 일정 구역 밖으로 나가라는 피난 명령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같은 긴급조치를 방해하거나 명령을 위반한 경우 300만 원 또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 전면 휴진을 선언했던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오늘부터 의료 현장에 복귀합니다. 이르면 이번주 의료계와 정부가 대화를 시작할 예정인데 4개월째 접어든 의정 갈등이 접점을 찾을거란 기대도 나옵니다.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이후 러시아와 북한이 사실상 군사 동맹 수준으로 밀착한 데 대응해 우리 정부는 러시아의 대응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무기 지원 조합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 무기를 준다면, 우리에게도 더 이상 지켜야 할 어떤 선이 있겠냐고 경고했습니다.
● 낮 기온이 50도가 넘는 폭염으로 이슬람 성지순례 사망자가 1,300명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사망자 200여명의 6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사우디에서는 지난 17일 메카 대사원 마스지드 알하람의 기온이 섭씨 51.8도까지 치솟는 등 하지를 전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가 크름반도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를 발사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주장했습니다. 5명이 숨지고 124명이 다치는 등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며 무기를 제공한 미국을 비난하고 보복까지 공언했습니다.
● 지난 20일 탈북민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이어, 그제 또 다른 단체가 쌀이 든 페트병 등을 북쪽으로 방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탈북민 단체 ‘큰샘’은 그제 오전 강화도에서 쌀과 1달러 지폐, 구충제, 이동식저장장치를 넣은 페트병 2백 개를 북으로 향하는 조류에 맞춰 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 영국 제2의 도시인 맨체스터 공항에서 대규모 정전으로 무더기 결항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지금은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지만 반나절 넘게 공항 업무가 마비돼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항공 운항은 현재 정상화 됐지만 무더기 결항 파장은 주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 휴가철 앞두고 숙소 예약하는 분들, 환불 규정 꼭 꼼꼼하게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일부 숙박업소 주인들의 말만 들었다가, 수수료를 떼이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분쟁 해결기준에 따르면 성수기는 이용일 10일 전까지는 100% 환급을 권고하고 있지만, 말 그대로 권고일 뿐입니다.
● 최근 경찰이 적발한 대학교수들이 연루된 음대 입시 비리는 우리 대학입시 근간인 공정성을 흔든 사건이었습니다. 실기 평가가 당락을 좌우하는 예체능 입시에서 이런 부정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비리에 연루된 교수를 파면하고 학생은 입학을 취소할 수 있게 법령과 학칙이 강화됩니다.
● 지난주 가수 김호중 씨가 재판에 넘겨졌지만, ‘음주 운전’ 혐의는 결국 제외됐는데요. 김 씨의 방해로 사고 당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도적인 음주 측정 방해 행위를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회가 관련 법 개정에 나섰습니다.
● 대학생들이 많은 서울 신촌에서 100억대 규모의 전세사기가 벌어졌습니다. 이번에도 청년들이 가장 크게 고통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특별법까지 내놨지만 소용이 없다고 피해자들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세사기 특별법을 개정해 다가구주택과 불법건축물 등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 무니코틴 액상 전자담배 용액에서 ‘유사 니코틴’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결과 대응을 놓고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엇박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쪽은 “담배로 보기 어렵다”, 또 다른 쪽은 “의약외품인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관리 책임을 서로 미루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 전국 택시기사 중 만 65세 이상의 비율은 45%, 거의 절반입니다. 최근 4년 사이 2만 명 정도 더 늘었습니다. 개인택시 최고령은 92세, 법인택시는 87세로 나타났습니다. 내비게이션 조작이 서툴러서 엉뚱한 곳에 내릴 때도 있고 또 브레이크만 수십 번, 급정거 급출발 반복에 불편을 느끼는 승객이 많아 사회적 해결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 폐암 수술은 암 크기가 1~2cm에 불과해도 주변의 정상 폐 조직을 많이 제거해야 해서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중 형광조영제’를 이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이 고대구로병원과 하버드의대 공동연구팀이 ‘정밀 수술법’을 처음 개발했습니다.
● 최근 공동주택 경매에서 최초로 낙찰가 100억 원이 넘는 아파트가 나왔습니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자리에 위치한 서울 용산구의 한 고급 주택단지입니다. 최근 이 단지의 전용면적 244제곱미터(74평)아파트가 경매에 나왔는데 113억 7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경기불황으로 경매매물이 늘고 있는데, 매매시장처럼 경매시장도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청상추의 4kg당 도매가격은 2만 625원으로, 한 달 사이 가격이 두 배 넘게 뛰었는데요. 시금치와 당근의 가격도 줄줄이 올랐습니다. 이른 불볕더위에 작황이 부진해 농작물 생산량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 인공지능이 생성한 영상으로 영화를 만드는 기술이 확산하면서 최근엔 AI 영화제가 국내 최초로 열렸습니다. 인력과 비용에서 큰 효율을 가진 AI 영상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자체도 산업 선점을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연기자나 촬영 인력, 제작비 등이 거의 필요하지 않아 영화 산업에 새로운 기회로 주목받는 겁니다.
●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남부지방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황사가 유입되면서 서쪽지역은 비와 섞여 내리는 곳이 있겠고, 미세먼지 농도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