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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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주요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갖습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격려하는 차원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인데, 원외인 한동훈 대표는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 검찰이 2020년 본격 수사에 앞서, 한국거래소에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에 대한 분석을 의뢰한 결과, 거래소는 김건희 여사와 어머니 최은순 씨가 23억 원의 차익을 어떻게 올리게 됐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김 여사 계좌의 시세조종이 의심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청문회를 엽니다. 야당은 검찰의 진술 조작과 회유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여당은 이재명 대표를 위한 보복 탄핵이란 입장인데, 탄핵소추 당사자인 박 검사는 불출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을 감사해 온 문체부가 오늘 중간 결과를 발표합니다. 축구협회는 논란이 됐던 10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하며 “감독 선임 절차를 지켰다”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 북한이 지난달 22일 이후 열흘 만에 대남 쓰레기 풍선 추정 물체를 부양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풍향을 고려할 때 풍선이 경기 북부와 수도권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함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은 접촉하지 말고 군이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이란이 하마스와 헤즈볼라, 혁명수비대 간부 살해에 대한 보복이라며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대부분이 요격되면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이스라엘이 다시 보복을 다짐하면서 중동 지역 분쟁이 더 확대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 미국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가 일어나기 3시간 전쯤 “탄도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고 밝혔는데요. 미사일이 발사되자마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 미사일을 격추하고, 이스라엘을 보호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번 전쟁은 완전히 예방 가능했고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미사일을 발사한 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에 반격을 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 유가가 3.5%가량 급등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 지수가 전날보다 173.18포인트, 나스닥 지수가 278.81 포인트 내려가는 등 주요 주가지수도 중동발 긴장 고조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 수협 회원 조합들은 경영난에 시달리는데, 수협회장은 자신의 연봉을 5천만원 더 올려 논란이란 소식 앞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뿐 아니라 수협 직원들이 한 고깃집에서 자주 회식을 하며 법인카드로 2천만원 넘게 쓴 것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고깃집 사장이 수협회장의 부인이기 때문입니다.
●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검색하거나 SNS를 하다 보면 이런저런 광고를 많이 보게 됩니다. 건강 관련 상품이나 약을 선전하는 광고가 유난히 많은데요. 이 가운데 상당수는 허위에 과장 정보를 담고 있고, 심지어 사기까지 판치고 있었습니다. 방송인 유재석씨가 의사와 인터뷰로 언급한 다이어트약 까지 모두 가짜였습니다.
● 최근 우리나라 상품 브랜드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해외에서 상표를 무단으로 위조하는 이른바 ‘짝퉁 K-브랜드’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에서 주로 일어났는데 최근에는 동남아시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 인기 상품을 선점한 뒤에 비싸게 파는 ‘리셀’, 즉 되팔이 행위가 오픈마켓에서 판치고 있습니다. 콘서트 티켓을 몇 배나 올려서 파는 암표상이랑 다를 바가 없다는 불만이 나오는데요. 중고거래 플랫폼이 아닌 쿠팡과 네이버 등 대형 오픈마켓에서 이런 악덕 리셀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 충북 지역의 유일한 상급병원인 충북대병원 응급실이 매주 수요일 응급실 야간운영을 중단합니다. 지난달 추석연휴고비를 겨우 넘긴 지역 거점병원들의 응급의료 시스템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9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는데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나 늘어난 반도체 덕이 컸습니다. 하지만 씨티와 HSBC 등 해외 투자은행들이 한국 수출이 정점을 찍고 꺾이는 ‘피크 아웃’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 ‘개식용종식법’ 시행, 이제 3년도 남지 않았는데요. 개를 사육하는 농장주가 사육을 포기하면서 생기는 ‘잔여견’ 관리 딜레마를 다뤘습니다. 46만 마리가 넘는 식용견이 방치되거나 되레 빨리 소비되는 부작용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육견업계는 마리당 최대 60만 원인 보상 규모와 정부의 소통 모두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 차량이 갑자기 앞으로 튀어나가면서 벌어지는 사고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차의 결함이든 조작 실수든 일단 차를 빨리 멈추는 게 중요한데요. 급할 때 손으로 스위치를 켜서 차를 멈추게 하는 장치가 개발됐습니다.
● 내년부터 병장이 받는 월급이 올해보다 20% 올라 150만 원이 됩니다. 하지만 초급 간부 하사가 받는 기본급은 전보다 3% 오른 193만 원인데요. 병사들의 월급은 크게 오르는 반면 부사관들의 처우 개선은 더디다 보니 군을 떠나는 부사관들이 늘고 있습니다.
● 고물가 폭탄이 사교육 시장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아이들 학원비는 올라서 근심이 깊어지는 부모님들이 많은데요. 가구당 학원비 지출이 4년 새 86%가 늘었다고 합니다. 미혼 자녀가 둘 이상인 4인 이상 가구의 학원비 월평균 지출은 58만 9,034원입니다.
● 팍팍한 살림, 고물가가 불러온 우리 사회의 또 다른 단면이 있습니다. 경제적 여유를 잃은 청년들의 ‘연애불황’입니다. 또 연애를 하더라도 짠물 데이트가 일상화됐습니다. 웃지 못할 통계 하나가 나왔습니다. Z세대는 ‘삶에서 갖추지 않아도 되는 것’ 2위로 ‘연인·애인’을 꼽았다고 합니다. 연애를 더 이상 필수로 여기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 올해 폭염이 워낙 길었던 탓에 배추값이 크게 뛰었죠. 여기에 상추와 오이 같은 다른 채소 가격도 치솟고 있습니다. 특히 깻잎값은 최근 10년 중에 가장 비쌀 정도입니다. 정부는 다만,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고 기온이 떨어지면, 채소 가격 오름세가 점차 안정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은 사망률이 70%를 넘지만, 현재 임상에서 쓰이는 항암제는 내성이 잘 생겨 완치가 어려운데요. 국내 연구진이 흑색종이 항암제에 내성을 띠는 과정을 규명해 난치병 치료의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 꼽히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갑니다. 올해 29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63개국의 영화 224편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 대만영화 <청설>을 리메이크 한 동명의 영화가 다음 달 개봉하는데요. 개봉 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관객과 만나게 됐습니다. 사랑을 향해 앞만 보고 달리는 용준과 용준의 진심을 서서히 알아가는 여름이의 풋풋한 로맨스를 그렸습니다. 영화 하루를 연출한 조선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홍경과 노윤서가 주연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 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이 연이어 솔로 앨범을 발표합니다. 특히 ‘제니’씨와 ‘리사’씨는 불과 일주일 차이로 각자의 신곡을 들고나올 예정이라, 멤버 간 선의의 경쟁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아침입니다. 태풍 ‘끄라톤’은 오늘과 내일 대만을 통과한 뒤 세력이 크게 약해질 전망입니다. 내일은 태풍의 영향을 받아서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