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카톡으로 내 위치 다 털립니다! 당장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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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장기 연체자 113만 명을 대상으로 빚 탕감을 시작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에 ‘친구 위치’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단순한 위치 공유를 넘어서 실시간 이동 상황, 체류 시간, 교통 수단, 속도까지도 상대방에게 보여줍니다.
누구는 가족의 안전을 위한 필수 기능이라 반기고, 누구는 감시와 통제의 수단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죠.
오늘은 이 논란의 중심에 선 카카오톡 친구 위치 기능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친구 위치 기능이란?

카카오톡 친구 위치 기능은 카카오맵 앱과 연동해 실시간 위치와 상태를 공유하는 서비스입니다.
단순히 “어디에 있다”는 정보만 보여주는 게 아닙니다.
- 걷고 있으면 운동화 아이콘
- 차를 타고 있으면 자동차 아이콘
- 이동 속도까지 km/h 단위로 표시
- 머문 시간, 장소 유형(집/회사 등), 배터리 잔량까지 공유
이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송됩니다.
최대 1,000명과도 공유 가능?
놀랍게도 이 기능은 최대 20개의 위치 공유 그룹 생성이 가능하고, 각 그룹에는 50명까지 초대할 수 있습니다.
이론상 최대 1,000명과 위치를 공유할 수 있다는 말이죠.
물론, 양측 동의가 있어야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설정하고 사용해요

- 카카오맵 앱 설치 필수
- 카톡에서 위치 공유할 상대의 채팅방 접속
- 플러스(+) 버튼 → ‘친구 위치’ 선택
- 카카오맵으로 이동하여 계정 로그인
- 위치 공유에 동의하고 그룹 생성
- 초대 메시지를 상대방에게 전송
상대방도 동의하면 실시간 위치 공유가 시작됩니다.
이렇게까지 보여준다고요?

위치뿐만 아니라 아래 정보들도 함께 공유됩니다.
- 실시간 이동 경로 및 속도
- 현재 위치에서 머문 시간
- 배터리 잔량
- 해당 장소의 유형 (집, 회사, 학교 등)
게다가 ‘위치 숨기기’ 기능은 상대방도 알 수 있어 몰래 끄는 건 어렵습니다.
기능의 장점은 무엇일까?
✔ 가족의 안전 확인
- 자녀, 손주의 이동 경로 확인
- 치매 어르신의 위치 파악
- 1인 가구의 안부 확인 수단
✔ 약속 및 모임에 유용
- 등산, 자전거 모임 등에서 실시간 위치 확인
- 누가 도착했는지, 길을 잃진 않았는지 파악 가능
감시 논란, 현실인가?
긍정적인 기능인 동시에 아래와 같은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 사실상의 강제 동의
- “왜 위치 공유 못 해? 뭔가 숨기는 거 있어?”
- 관계 간 불신과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음
❗ 회사에서의 압박
- “외근 많으니 위치 공유하자”는 제안
- 거절하면 눈치 보는 분위기 형성 가능
❗ 가정 폭력, 통제 관계에서의 악용
- 기존의 가스라이팅, 감시 관계가 강화될 우려
위치 공유, 이렇게 관리하세요
✔ 숨기기 기능
- ‘눈 아이콘’으로 내 위치 숨기기 가능
- 단, 상대방도 숨겼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 그룹 나가기
- 그룹 설정에서 ‘나가기’ 누르면 공유 종료
- 여러 그룹에 가입된 경우, 각 그룹에서 개별 나가기 필수
카카오톡 친구 위치 기능은 가족의 안전 확인이나 모임 약속 관리에는 확실히 유용합니다.
하지만 관계에 따라 감시 도구로 변질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신중한 사용이 필요합니다.
사생활과 안전, 그 균형점을 어디에 둘지는 개인의 판단과 관계의 신뢰에 달려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