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왜 안올리나 했더니 37개 상품 용량 줄이고 꼼수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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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새롭게 달라지거나 시행된 정책 10가지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꼼수 가격 인상으로 37개의 상품이 적발 되었는데요.

원래 제품 용량이 변경될 경우 소비자들을 위해 변경된 내용을 표시해야 합니다.

특히 이 제품들은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소시지, 만두, 맥주, 우유, 치즈 등에서 나왔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정부에서 발표한 생필품 용량 표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꼼수 가격인상 37개 상품 적발

정부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제품에서 ‘슈링크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제품의 가격은 유지하면서 용량을 줄이는 즉, 가격을 실질적으로 상승시키는 방법입니다.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는 사업자들이 용량 변경 정보를 공개하도록 제도화할 계획입니다.

슈링크플레이션 품목

이번에 한국소비자원에서 알려준 것에 따르면, 올해 몇 가지 상품에서 슈링크플레이션(용량은 줄고 가격은 그대로인 현상)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런 결과는 한국소비자원에서 작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서 나온 것입니다.

가령, 올해 1월에는 ‘허니버터아몬드’나 ‘와사비맛아몬드’ 같은 아몬드 상품 16개의 크기가 210g에서 190g으로 줄었습니다.

같은 달에 CJ제일제당은 ‘백설 그릴 비엔나’라는 상품의 크기를 640g에서 560g으로 줄였습니다.

그리고 서울우유는 7월에 ‘체다치즈’ 20매를 400g에서 360g으로, 연세유업은 10월에 ‘연세대학교 전용목장우유’ 1000mL를 900mL로 줄였습니다.

이런 상품들은 가격은 그대로인데 크기만 줄어든 것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37개 상품은 평균으로 약 27g(또는 mL)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원래 크기에 비해 약 12% 줄어든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풀무원의 핫도그 제품들은 가장 크게 줄어든 상품으로, ‘모짜렐라 핫도그’, ‘체다모짜 핫도그’ 등은 한 봉지가 400g(5개)에서 320g(4개)으로 20% 줄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쪽에서는 “일부 제조사는 크기를 줄인 것을 인정하면서도, 포장재나 레시피 등이 바뀐 ‘리뉴얼 상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용량·성분 변경 안 알리면 과태료

사업자의 중요 정보 변경 미통보가 불공정 행위로 간주되어 과징금 부과가 검토되고 있으며, 단위가격 표시 대상 품목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또한, 가격조사전담팀을 신설하여 참가격 모니터링 대상을 확대하고, 유통업체와의 자율협약을 통해 용량 정보를 수집하여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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