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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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주요뉴스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립이 법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탄핵니즘당’으로 전락했다며 권한쟁의 심판을 예고했고,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청문회 출석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어제 두 번째 TV토론회에서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난타전이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전 대표와 일극체제를 비판하는 김두관 후보간 당권 레이스의 막이 올랐습니다.

●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한동훈 후보를 향한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는 구체적인 폭로가 나왔고, 한 후보가 강남 좌파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오늘 대구-경북 지역 합동연설회에 나섭니다. 최근 후보들의 폭로와 비방전이 소모적 공방으로 이어지면서 당 선관위는 적극 제재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어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선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수사한 경찰과 지휘부가 출석했습니다. 경찰이 순직 해병의 소속 부대장이었던 임성근 전 사단장을 ‘불송치’한데 대해 야당은 부실 수사라고 비판한 반면, 여당은 수사 결과를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채상병사건과 관련하여 최근 관련자들의 통신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영장을 청구했는데, 이게 잇따라 기각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통신 기록을 보존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수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 방위사업청의 한국형 스타워즈 프로젝트 첫 번째 사업으로 북한 무인기를 잡는 레이저 대공무기 양산이 시작됐는데요. 올해 전방 부대부터 실전 배치된다고 하는데 한 번 발사에 드는 비용은 단돈 2,000원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예산 871억 원을 투입해 세계 최초로 레이저무기를 군에서 실제로 운용하게 됐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이 1년 2개월 만에 한미정상회담을 열고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 공동성명을 승인했습니다. 양 정상은 북한이 한국에 대한 핵 공격을 한다면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강화를 강력히 규탄하고 중국을 러시아의 결정적 조력자라고 규정했습니다. 중국은 나토가 허위정보를 유포하고 있다며 반발했고 러시아는 ‘냉전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이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TV토론에서 보여준 노쇠한 모습으로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백악관은 이번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찬사가 이어졌다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출마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49% 트럼프 전 대통령은 46%의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담 후 단독 기자회견을 갖는데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에서 어린이 ‘차 안 방치’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엔 애리조나에서 2살 여자 어린이가 뜨거운 차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올들어 미국에서 비슷한 사고로 숨진 어린이가 10명에 달합니다.

● 구독자 천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이 소속사 대표였던 전 연인에게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을 당해왔고 최소 40억 원이 넘는 돈을 빼앗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위 ‘렉카’ 유튜버들이 이 사건을 빌미 삼아 쯔양의 돈을 뜯어내려 했다는 폭로 영상도 공개됐는데, 검찰이 관련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제주도 한라산 중턱 산간도로에서 차량 넉 대를 들이받은 운전자가 숲 속으로 도망친 뺑소니 사건이 있었는데요. 운전자는 숲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14시간 만에 붙잡혔는데, 무면허였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1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을 배회하다가 시민의 신고로 붙잡혔습니다.

● 음주운전 사고를 내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 선수가 헝가리로 국적을 바꿨습니다. 헝가리빙상연맹은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과 쇼트트랙 문원준, 이렇게 한국 선수 두 명이 귀화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 정부가 상급종합병원의 일반 병실을 지금보다 최대 15%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큰 병원들이 상태가 위중한 환자에게 집중하도록 구조를 바꾸겠다는 건데요. 중환자실 수가나 어려운 수술의 수가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중국의 자율주행은 국가 지원하에 그야말로 날고 있고, 미국 테슬라도 중국의 인프라를 찾고 있는데요. 기술 격차를 보면, 미국을 100으로 볼 때 우리나라는 EU, 중국, 일본보다 최대 16%, 2년 넘는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격차를 따라잡기 위해선 자율주행 더 많이 해봐야 하는데, 현실은 정반댑니다.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금리를 3.5%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12차례 연속 동결로 역대 최장 기록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미국 연준이 9월 이후 한두 차례 금리를 낮추고, 한은이 10월이나 11월 한 차례 정도 금리를 낮추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제시되고 있습니다.

●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 중 하나로 부동산과 가계 부채를 꼽았죠. 수도권 집값의 상승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는 건데, 당초 예상과 달리 아파트 공급 물량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 3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1만 원대를 기록한 것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37년 만입니다. 주 40시간 근무 기준으로 월급은 209만 6270원을 받게 됩니다. 당초 경영계와 노동계 간의 입장 차가 명확해 난항을 빚었지만 53일 만에 투표로 결정됐습니다.

● 생김새가 좀 완벽하지는 않지만 품질에는 문제가 없는 못난이 식품이 인기입니다. 한 대형마트는 크기가 좀 작거나 일부 흠집이 있는 배추와 무, 깐 마늘 등 평균 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한 편의점에서는 지역 농가와 상생을 앞세워 못난이 오이, 애호박, 참외 등 못난이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 상반기 가요계의 대세는 노래 ‘밤양갱’과 가수 ‘아이유’였습니다. 음악 플랫폼 멜론의 상반기 결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노래는 가수 ‘비비’ 씨의 히트곡 ‘밤양갱’이었고요. 최다 검색 가수는 아이유 씨로 나타났습니다.

●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무더위가 나타나는 가운데,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낮 동안 곳곳에는 강한 소나기가 내릴 텐데요. 내리는 양은 대부분 5에서 많게는 60mm 정도입니다. 낮에는 볕이 강하게 내리쬐며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아지겠습니다. 주말인 내일 서울은 33도까지 오르면서 폭염이 이어지겠고 곳곳에 소나기가 자주 지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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