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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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휴 마지막날까지 여야 모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운동에 힘을 쏟았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가늠할 기회라 그야말로 총력전을 펼쳤는데요.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태우 후보가 강서구 숙원사업을 완수하게 해달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진교훈 후보의 도덕성을 부각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 엿새간의 추석 연휴가 끝나고 국회도 오늘부터 본격 가동됩니다. 여야는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 여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등을 놓고 신경전을 계속하고 있는데, 오늘 여야 원내지도부가 만나 국회 일정 등을 협의합니다.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제안했던 ‘민생 영수회담’을 두고, 여야는 추석 연휴 내내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국민의힘은 “당 대표 회담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고, 민주당은 회담 수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가운데, 이미 기소된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 재판이 이번 주부터 시작됩니다. 검찰은 영장이 기각된 백현동 특혜 의혹과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 사건 처리 방향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폐업 위기였다던 회사로부터 해외연수를 하는 3년 동안 1억 6천여만 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야당은 내일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후보라는 것이 드러날 거라는 입장인 한편, 여당은 청문회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도쿄전력이 어제부터 오염수 2차 방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내일 2차 방류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4차례 약 3만 톤을 방류할 계획인데, 도쿄전력은 이 기간 나오는 삼중수소가 사고 전 배출한도보다 적다고 밝혔지만 방사성 물질을 완벽히 거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독일, 영국 등 유럽과 캐나다, 일본 등 주요 동맹 정상과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지원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탄약과 무기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며 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복구 방안에 대한 토론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미국 권력서열 3위인 매카시 하원 의장이 의회 표결 끝에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해임됐습니다. 그와 같은 당인 공화당 강경파 의원이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는데 민주당과 결탁해서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원자 내부 전자의 극고속 움직임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한 물리학자 3명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들은 100경분의 1초에 해당하는 찰나를 포착할 수 있는 빛, ‘아토초 펄스’ 생성법을 찾아내 초미시 세계 연구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리 잡았던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재택근무 흐름이 사실상 끝났습니다. 구글과 애플, 아마존에 이어 메타까지 사무실 출근을 늘리기로 했고, 이런 추세는 다른 업계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경기 포천 저수지에 민간 헬기가 추락해 60대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산불 진화를 위해 포천시가 임차 계약을 맺은 헬기였는데, 업체의 자체 점검 훈련 도중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충남 보령 대천항을 통해 밀입국하려던 중국인 22명이 붙잡혔습니다. 중국에서 배를 타고 서해 연안까지 온 이들은 헤엄을 쳐서 해안가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 밀입국을 시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 몇 년 전 의료 기기를 파는 영업 사원이 의사 대신 수술을 하다가 환자를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납품업체 직원 등에게 이런 대리 수술을 하게 했다가 적발된 의료인이 최근 5년 동안 40명이 넘는 것으로 방송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 임금 체불에 시달리는 이주노동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2019년 이후엔 체불 규모가 매년 천억 원을 넘기며, 지난해엔 천223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이주노동자를 더 늘리겠다는 계획인데, 이들의 노동권을 보장해줄 수 있는 제도부터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고향에 기부하면 세액 공제를 해주고 답례품도 주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올해 초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개인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지방재정을 확충해 지역 간 재정 격차를 줄이겠다는 취지인데요. 그런데 이 기부제도의 반 년간 성적표를 살펴보니 예상보다 큰 호응을 받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유는 홍보 부족과 과도한 규제때문으로 보입니다.
● 최근 산업 현장 수요에 맞춤형으로 교육하는 고등학교인 ‘마이스터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높은 취업률 때문인데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과 과정을 운영하고 졸업생의 직무역량도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킬러문항이 배제된 9월 모의평가 결과 국어와 수학 표준점수 차가 크게 좁혀진 거로 나타났습니다. 이제껏 수학 고득점자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했던 입시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영어는 최저등급 맞추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쿠팡의 실적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반면,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통시장이 결국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고, 오프라인 업체들과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오프라인 업체들이 디지털 중심의 IT 전략을 세우지 않는다면 더 큰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 강북삼성병원이 우울증이 없는 사람 8만 7천여 명을 약 6년간 추적 관찰했습니다. 가당음료와 우울증 간의 상관 관계를 장기간 추적 관찰했는데, 단 음료를 많이 마시면 우울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당음료를 일주일에 한두 잔 마신 경우 우울증 위험이 26% 증가했고, 매주 서너 잔 마신 경우는 32%, 매주 5잔 이상 마신 경우에는 우울증 위험이 최대 45%까지 치솟았습니다.
● 오늘은 오후부터 밤 한때 중부를 중심으로 비 소식이 들어 있습니다. 비의 양은 대부분 5mm 정도로 적겠고 강수 시간도 짧겠는데요. 다만 돌풍과 벼락이 동반돼 요란하게 내릴 수 있겠고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최고 20mm 정도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밤에 비가 그치고 난 뒤로는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