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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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 주요 뉴스

●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후보 4명이 오늘 첫 합동 TV 토론을 시작으로 총 4차례 후보자 TV토론을 합니다. 오늘 토론에서는 김기현 후보의 대통령 탄핵 관련 발언과 안철수 후보의 윤안연대 발언 등을 놓고 후보자들 간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조만간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에 대해서는 범죄 수익을 숨긴 혐의로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 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 여부를 곧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청구 시점은 내일(16일)이나 모레가 유력합니다. 이 대표는 이해가 안 된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 ‘친이재명계’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이 최근 구치소에서 정진상, 김용 씨를 만나 회유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들은 모두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사안을 엄중히 보고 있다고 밝혔고,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지진 발생 후 200시간 넘게 버틴 생존자 구조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유엔은 이제는 생존자들에 대한 지원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진단했습니다.

● 미국에서 또다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모두 미시간 주립대학교 학생들인데, 총격을 벌인 뒤 도주한 40대 흑인 남성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시간 주지사와 통화하며 애도를 표하고 총기 규제 강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 미국의 정찰 풍선 공세와 한·미·일 외교 당국의 공조 속에 중국이 우방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이에 맞서고 있습니다. 외교 수장이 러시아 등 유럽을 방문하고 시진핑 주석은 이란 대통령을 초청해 반미 목소리를 함께 높일 예정입니다.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소유한 스타트업 업체가 자율주행차 ‘로보 택시’의 시험 운행에 돌입했습니다. 해당 업체가 개발한 자율주행차량은 운전대와 페달이 아예 없고 두 개의 좌석 열이 서로 마주 보는 형태인데요. 또 양방향 주행 능력을 갖추고 있어 후진 없이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사진을 담은 우표 도안을 공개했습니다. 열병식에 이어 우표에까지 등장하면서, 김주애의 위상이 더욱 주목되는데요, 정작 후계자 후보 0순위로 꼽히는 맏아들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 미국에서 열린 한일 외교 차관 회담에서 일제 강제 동원 배상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예정보다 1시간 반 넘게 회담이 길게 이어졌지만,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올라 시장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미국 중앙은행, 연준의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으로 노역하다 목숨을 잃은 피해자 유족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지만 졌습니다. 재판부는 대법원 판례에 비춰 보면 청구권은 여전히 살아있지만, 소멸시효 기준 시점은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 시점으로 봤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씨의 배임·횡령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강씨의 옛 연인, 배우 박민영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강씨 등이 회삿돈을 빼돌려 전환사채(CB)를 발행해 거래하는 과정에서, 박씨 이름을 빌린 흔적을 포착해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 신분증을 위조해서 한국인 행세를 한 40대 중국인을 20년 넘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합니다. 지난 2002년 관광 비자로 국내에 입국한 뒤 브로커에게 위조 주민등록증을 구입해 불법 체류를 하면서 지난 21년도 취업으로 소득신고가 되면서 도용된 피해자가 신고를 하면서 드러났습니다.

●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이 설치한 서울광장분향소를 오늘 오후 1시까지 자진 철거하라고 통보하면서, 서울시와 유가족 간의 충돌이 우려됩니다. 서울시는 지난 4일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분향소를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에 들어갈 수 있다는 계고장을 보냈습니다.

● 택시 호출앱인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 모빌리티가 배차 시스템을 조작해 가맹 택시에게만 고객 호출을 몰아줬다며 공정위가 과징금 257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반발하며 행정소송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 편의점 대상 범죄가 늘면서 유리창에 부착하는 불투명한 시트지를 없애 달라고 주장하는 편의점 점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편의점 시트지는 청소년 흡연율을 줄이기 위해 영업소 바깥으로 담배 광고가 노출된 걸 막기 위한 건데요. 점주들은 시트지가 시야를 가려서 편의점을 노리는 강력 범죄의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회원수 만 오천명이 넘는 유명 ‘맘카페’ 회원들이 운영자로부터 상품권 구매 사기를 당했다며 잇따라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은행 대출에 집 보증금까지 빼서 투자했다가, 돌려받지 못했다는 피해자도 있습니다.

●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이 임직원 성과급으로만 1조 3,800억을 써 역대급 ‘돈잔치’를 벌인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현행법상 성과급이 적정하게 지급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올해 은행정기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수도권 등 대도시 권역을 제외한 지역의 의사 부족과 의료 공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속초의 경우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공의료원이 의사를 못 구해 응급실 운영까지 차질을 빚자 연봉을 4억 원 넘게 제시했지만 의사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 공기업이 보유한 YTN 지분 매각과 관련해 보도전문채널 소유구조의 방향을 모색하는 한국방송학회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보도전문채널의 공적가치 수행을 위해 보도의 독립성을 확보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PC방과 독서실, 노래방 등 이른바 ‘겨울방학 특수 3대 업종’이 매출 악화와 공공요금 인상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면서 폐업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전국 PC방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2019년 12월 대비 14% 감소했고, 같은 기간 독서실은 13%, 노래방은 10% 줄었다고 합니다.

● 스트레스나 다이어트를 비롯해 여러 이유로 음식 섭취를 거부하는 거식증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거식증 환자의 사망위험률은 일반 인구보다 6배나 높지만, 스스로 의지가 없으면 치료도 쉽지 않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제대로 된 진료를 받고 필요하면 입원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내려가는 등 출근길 영하의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강원도와 경북 북부 등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눈이 내리겠고, 많은 곳은 10cm 이상의 폭설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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