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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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주요 뉴스
●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3만 명대로, 최근 유행세는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정부는 내일(20일)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시점을 발표합니다. 연휴기간 대면접촉과 이동량 증가로 자칫 유행상황이 악화할 수 있는 만큼, 의무화 해제 시점을 두고는 이르면 연휴가 지난 뒤, 이달 말이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 검찰로부터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소환 조사 통보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8일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이 이 문제로 기소하면 ‘미친 짓’이라며 사법리스크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라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대해 이란 외무부가 이란 주재 한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설명과 입장 정정을 요구했는데, 어제 주한 이란 대사관이 우리 언론사에 보낸 입장문에서도 설명을 기다린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11시간만에 종료됐습니다. 공안당국의 이른바 ‘간첩단’ 의혹 관련 수사가 노동계 등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수사가 정부의 반노동정책 기조와 무관치 않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검찰이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쌍방울 그룹 김성태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체포시한 48시간을 불과 2시간 남길 때까지 조사를 이어간 뒤, 구속영장을 청구한 겁니다. 구속영장에는 횡령과 배임, 뇌물 등 다양한 혐의가 모두 적시됐습니다.
● 북한이 최고인민회의를 그제부터 이틀간 개최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별다른 대외 메시지는 없었고, 북한의 올해 국방 예산은 총액의 15.9%로 작년과 같은 규모로 보고됐습니다.
●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에서 헬기가 추락해 그 안에 타고 있던 내무장관 등 정부 관료 5명을 포함한 9명이 숨졌습니다. 헬기는 공무 수행을 위해 전방으로 향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추락 원인이 사고 인지, 아니면 러시아의 공격인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군 최고 지휘관들이 브뤼셀에 모여 동맹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대비해 추가 지원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는데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서 탱크와 방공무기 지원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 미국은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물가가 장기화되면서 소비 심리는 얼어붙고 있으며, 기업들은 대규모 정리해고를 통해 만일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체 직원 22만 명 가운데 1만 명, 이달 초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8천 명 정리해고 계획을 밝힌 아마존은 오늘부터 해고 통보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테슬라가 자랑하던 자율 주행 기술이 조작, 과장됐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습니다. 지난 2016년 공개된 테슬라 모델 X의 홍보영상은 사실이 아니었다는 건데요. 테슬라의 자율주행에 의존하다 발생한 사망 사고는 이미 10건이 넘었고, 관련 소송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 조작 재판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 경찰 특별수사본부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은 검찰의 ‘이태원 참사’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양샙니다. 특수본이 신병 확보를 시도하지 않았던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상대로 어제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참사 당일 경찰 대응 역시 샅샅이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장 공개 모집에 검사 출신인 정순신 변호사가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으며, 지난 2021년에는 대장동 개발 비리의 핵심인물인 김만배 씨의 변론을 맡았다고 합니다.
● 정부가 화물연대 총파업의 불씨가 된 안전운임제를 대신할 새로운 안을 제시했습니다. ‘표준운임제’라는 건데, 화물차 운전자의 운임을 보장하기로 했지만 화주에게는 사실상 책임을 묻지 않는 내용입니다. 화물연대는 물론 운송사들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 오늘 새벽 3시쯤 경북 구미의 한 놀이공원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공원 내 동물원에 있던 물고기를 포함해 동물 100여 마리가 죽고, 비닐하우스 4개 동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원 내 동물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회원수만 1백만 명인 한 인터넷 쇼핑몰이 운영을 중단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라이브 방송으로 초저가 할인 상품을 판매하는 ‘보고 플레이’, 싼 값으로 물건을 팔면서 공격적인 영업을 했지만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투자도 끊겼기 때문인데 입점 업체와 소비자 피해가 우려됩니다.
● 부잣집 자녀가 가난한 집 자녀보다 첫 월급이 11% 더 많았다는 한국경제학회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자녀가 대기업 등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을 확률도 차이가 컸는데, 금융자산 규모가 하위 25%인 부모의 자녀는 상위 25%의 자녀보다 약 8%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홍보에 열을 올리는 등 정부가 올해부터 의욕적으로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가 부실한 내용물로 시민들의 기부 의지를 꺾고 있다고 합니다. 상당수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무관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상품만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저소득, 저신용자들이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워 ‘최후의 보루’인 전당포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한 50대 남성은 직원들의 밀린 월급을 주기 위해 결혼예물을 맡겼고, 가능한 대출과 저축을 모두 모아 보증금을 마련하느라 이사 비용이 부족해 노트북 컴퓨터를 맡긴 청년도 있었습니다.
● 오는 7월부터는 개별소비세 과세표준 계산 방식이 달라지면서 국산차 가격이 30만 원 정도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맥주에 붙는 세금이 오는 4월부터 리터당 30원가량 오를 예정입니다. 부동산 관련 세 부담도 바뀝니다.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주택은 현행 기준시가 3억 원 이하에서 4억 원 이하로 상향됩니다.
● 올해 설 명절 선물 세트는 고물가 시대에 맞춰 실속을 챙긴 가성비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건 5만 원 미만의 과일 선물 세트나 알짜배기 제품으로 실속을 챙긴 가공식품 선물 세트입니다. 3년 만에 돌아오는 대면 명절인 만큼 100만 원대를 호가하는 고가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었습니다.
●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한국 영화나 드라마 등 이른바 K 콘텐츠 제작에 더욱 박차를 가합니다. 송혜교 씨 주연의 ‘더 글로리’ 파트2를 비롯해 올해 넷플릭스가 선보일 한국 콘텐츠는 모두 34편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르별로는 드라마 21편과 영화 6편, 리얼리티쇼와 다큐멘터리 등입니다.
● 나흘간의 설 연휴를 앞두고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는 우리 영화 두 편이 극장에 걸렸습니다.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얻은 ‘교섭’과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액션 영화 ‘유령’입니다. 또 ‘아바타 : 물의 길’이 설 연휴 기간에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를지도 관심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