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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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주요뉴스
■ 3년 만에 거대 여당으로 복귀한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통령 당선 시 형사재판을 정지할 수 있도록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이번 주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며, 국민의힘은 이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방탄 입법’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은 내란 혐의와 김건희 여사, 채 상병 사망 사건 등 이른바 ‘3대 특검법’을 오는 화요일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검 후보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추천하며, 이 가운데 대통령이 임명하게 됩니다. 여당은 이르면 이번 주 중 특검 임명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은 현재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시작했으며, 청와대 보수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9월쯤 다시 청와대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이 경우 용산 청사는 국방부가 다시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서영교 의원은 “추경을 통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지역화폐 발행을 검토하겠다”며, 민생 회복을 위한 예산안 통과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대선 패배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 지도체제 개편을 두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9월 전당대회’ 카드를 꺼내 들자 주류 측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으며, 오늘 열리는 의원총회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노동계는 이번 주 내년도 최저임금 요구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10일 열리는 최저임금위원회 첫 전원회의에서는 배달기사 등 도급제 노동자에게도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또다시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새 정부의 첫 노동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일하다가 죽는 나라는 용납하지 않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노동계는 대통령과의 직접 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한미 정상 간 통화 이후 미국 측의 공식 발표가 없어, 트럼프 행정부가 새 한국 정부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양국 관계에 대한 구체적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과 일본의 관세 협상이 다섯 차례나 이어졌지만,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이 중국과 무역 재개에 합의하면서, 일본 내부에선 미일 협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 미국 이민 당국이 LA에서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에 나서자, 현지에서는 이틀째 대규모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소속 LA시장이 단속을 ‘공포 조장’이라며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주방위군 2천 명을 투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민간인 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며, 구호품을 전달하려는 선박 접근조차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 국정 혼란기를 틈타 가공식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습니다. 일부 품목은 5% 이상 급등해, 가계의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 최근 달걀 가격이 눈에 띄게 상승하며, 다섯 달 만에 18%가량 인상됐습니다. 원인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소비자 혼란이 이어지고 있으며, 관련 식품 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의 비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절반 이상이 대기업 재직자에 국한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새 정부의 저출산 대책이 이 같은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지난 5일 경기도 용인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천공기가 쓰러지며 아파트를 덮친 사고와 관련해, 당시 방 안에 있던 아이와 할머니가 5분 전까지 머물던 공간이 무너지는 아찔한 상황이 확인됐습니다. 주민들은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월요일 아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태안 등 일부 지역은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줄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전까지는 구름 많고 수도권·충청·제주에 약한 비가 예보됐으며, 오후부터는 맑은 하늘이 드러날 전망입니다.